YTN(12.6) "아낌없는 나무가 된 안철수, 대선의 분수령 될까?"

[뉴스! 정면승부] "아낌없는 나무가 된 안철수, 대선의 분수령 될까?" [YTN FM]


"아낌없는 나무가 된 안철수, 대선의 분수령 될까? 구체적인 지원 방법은?" - 문재인 캠프 선대위 총무본부장 우원식 의원

[YTN FM 94.5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날짜 : 2012년 12월 6일 목요일
■ 진행 : 김상우

아낌없는 나무가 된 안철수, 대선의 분수령 될까? 구체적인 지원 방법은? " - 문재인 대선후보 선대위 총무본부장 우원식 의원



# 정면 인터뷰. -문재인 대선후보 선대위 총무본부장 우원식 의원

앵커:
정면승부 3라운드 이번에는 정면인터뷰로 하겠습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가 오늘 전격적으로 만나 정권교체와 대선 승리를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습니다. 특히 양측은 선거 지원방식과 일정에 대해 양측 실무팀을 가동해 긴밀히 협의하기로 해 대선 판도가 요동칠 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선대위 총무본부장 우원식 의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문재인 대선후보 선대위 총무본부장 우원식 의원(이하 우원식):
예, 안녕하세요, 우원식입니다.

앵커:
두 후보 한 후보는 사퇴하셨지만 오늘 회동을 당내에서 예측하셨습니까?

우원식:
예. 그게 사실은 어제부터 만나지 않을까, 확실한 소식통에 의하면 안 전 후보께서 이미 결심을 하셨고 그래서 사실 어제 만나는 게 아닌가 싶었는데 어제를 넘겨서 오늘은 그런 일이 있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고요. 그런 점에서 보면 만나는 건 시간문제라고 보고 있었습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일단 민주당 의원 입장에서 보면 기쁘시죠?

우원식:
예. 민주당 의원 입장에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정권교체를 바라는 모든 국민들 입장에서 기쁜 일이죠.

앵커:
안 전후보가 부산에서 문재인 후보와 공동유세를 내일부터 펼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맞습니까?

우원식:
예. 오늘 합의한 대로 양 쪽에 두명씩 해서 실무팀을 구성하기로 했고 아마 그 팀이 지금 만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내일 지금까지 저희가 알기로는 내일 4시에 부산역에 도착하시고 저희는 내일 부산에서 의총을 하고 부산역에서 유세를 하시거든요? 그 유세에 합류하시는 걸로 일단 이야기는 듣고 있습니다.

앵커:
공동 유세를 하겠네요? 그럼요.

우원식:
그건 합류하는 방식이 어떻게 될지 그거는 가봐야 알겠습니다만 그 유세현장에 나오시면 아무래도 그렇게 할 가능성이 높죠.

앵커:
부산이라는 곳이 문재인 후보에게 정치적인 고향이고 안철수 후보에게도 마찬가지인데 부산에서 시작하는 의미가 있다면 어떻게 봐야 할까요?

우원식:
예, 부산이 과거로 보면 지금 여당의 텃밭같이 되어 있는데 이명박 정부 들어서서 국정파탄이 일어나면서 부산 민심이 굉장히 흔들려있거든요? 어떻게 보면 정권교체의 진원지가 부산일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두 후보가 본인들의 고향이시기도 하고 정권교체의 산실이 될 수 있는 지역에 가서 함께 만나고 첫 유세를 시작하는 건 그런 점에서 보면 상당히 큰 의미를 가질 수 있죠.

앵커:
이른 바 부산-경남지역을 PK라고 약침을 하는데 현재 판세로 볼 때 PK지역의 민심이 어떤지요?

우원식:
저희는 40%가 목표고요. 새누리당은 35%를 마지노선으로 해서 방어를 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지금 현재는 한 32,3% 정도 됩니다. 그런데 저희는 거기에서 지난 총선 때도 그랬고 저희들이 열심히 하고 저희들의 노력을 부산시민들이 열심히 하는 것으로 잘 받아들여주시면 또 정권을 바꿔서 정말 어려운 서민들의 삶을 낫게 하는데 저희들의 노력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40%를 넘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안철수 전 후보가 문재인 후보와의 회담 이후에, 회담 전에도 이런 말을 했지만요, 아낌없는 나무가 되겠다고 회동 전에 말했고 또 이후에는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을 했는데 선거원으로 등록하면서 공동유세를 펼칠 가능성이 높죠?

우원식: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그런데 저희들 입장에서 보면 선거법에 제약이나 이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하고 공동캠프를 꾸려서 하는 방식이 가장 적극적이고 제약없이 할 수 있는 방식이기도 하죠. 하지만 그것은 안 전 후보께서 판단하셔서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아직 결론나온 건 없고요? 공동캠프가 가동될지 여부는요.

우원식:
예. 그렇습니다.

앵커:
안철수 후보 캠프 측의 민주당 인사들 있지 않습니까? 송호창, 박선숙 의원들..이분들의 거취는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우원식:
그것도 마찬가지인데요. 지금 전북 등에서 지역단위는 공동캠프가 꾸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공동캠프를 꾸리고 거기에 참여하지 않으면 선거법에 여러 가지 제약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저희도 선거운동을 지원하는데 있어서 캠프에 참여하고 선거운동을 등록하는 게 좋은데 그건 역시 그분들의 판단에 전적으로 의지하는 것이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겠죠. 실무팀에서 그런 부분들이 충분히 논의가 될 겁니다.

앵커:
두 후보가 회동을 마친 뒤에 내놓은 세가지 사항이 있는데 하나는 새정치를 실현하겠다. 두 번째는 대선승리를 위해 노력한다. 세 번째는 대선 이후에도 협력한다고 했는데 이 세 번째 대목있지 않습니까? 대선 이후에도 협력하다, 이 부분이 어떻게 해석이 가능합니까?

우원식:
오늘도 말씀하셨지만 정권교체가 새정치의 출발이라고 얘기하셨고요. 그리고 국민연대 출범자리에서 문 후보가 말씀하신 새 정치 실천과 정당 혁신에 대해서 그것을 대국민 약속을 했는데 그 부분을 높이 평가했거든요? 그런 점에서 보면 오늘 발표하신대로 대선 이후에 새정치를 둘러싸고 또 정권교체 된 새로운 정권이 서민들의 삶, 그리고 국민들의 삶을 좀 더 낫게 하는데 서로 협력하고 함께 손을 잡고 나가겠다는 그런 의지 표명이시죠. 그런 점에서 그거는 이제 대선 이후의 국면은 이후에 그때 정국에 따라서 이뤄질텐데 함께 협력하실 거라고 봅니다.

앵커:
제가 이 질문을 드린 것은 좀 더 구체적으로 지금까지 많이 나왔던, 거론됐던 얘긴데 예를 들어서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문재인 후보-안철수 전 후보가 모두 PK 지역 출신이기 때문에 이른바 대통령, 총리론, 이런 얘기 있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을 포함한 이야기인가 하는 분석도 오늘도 나오고 있는데 의원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우원식:
그건 그때 가봐야겠죠. 공동정부 만들기로 했었고요. 공동정부 이야기도 전에 있었죠? 그런데 정권교체되고 난 이후에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그건 또 그때 가봐야 할 문제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총리다, 딱 찍어서 이야기하기에는 지금으로서는 굉장히 어렵죠.

앵커:
어렵다. 지금 의원님께서 공동정부 말씀하셨는데 공동정부의 일종의 전 단계라고 할 수 있는 오늘 출범한 국민연대 있지 않습니까? 야권의 국민연대.

우원식:
예, 그렇습니다.

앵커:
안철수 전 후보가 오늘 국민연대 참여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밝히고 있는데 참여할 것으로 보십니까?

우원식:
국민연대가 나온 것은 안 전 후보와 문 후보께서 새정치 공동선언을 이미 합의했는데 그 안에 나오는 것이거든요? 그리고 또 하나는 새로운 정치, 또는 정당개혁에 대해서 문 후보가 한 대국민 약속에 대해서 안 전 후보가 높이 평가하고 계시기 때문에 그렇게 안 전 후보가 국민연대에 참여하는데 걸림돌은 다 치워졌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안 전 후보 진영이 국민연대에 참여 못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생각하면서 그것도 역시 안 전 후보가 판단하실 거라고 봅니다.

앵커:
네. 국민연대를 하나의 진영으로 보면 진보의 대통합이라고 볼 수 있고, 또 반면에 새누리당 쪽에서는 보수의 대연합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보수의 대연합과 진보의 대통합, 이 양쪽의 대결에서 효과를 어떻게 보시는지요?

우원식:
저는 보수의 대연합에 지금 누구, 누구가 있냐면 이회창, 이인제, 뭐 이런 분들 계시잖아요? 진보대통합은 문재인, 안철수, 심상정, 이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는 낡은 정치 과거세력이고, 또 다른 하나는 새정치 미래의 세력이거든요? 그래서 그것을 좋게 이야기해서 보수연합, 진보연합 이렇게 합니다만 낡은 정치 대 새정치고 과거 대 미래의 대립이라고 봅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우리 사회는 서민들의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미래, 그리고 새로운 정치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는 새로운 정치, 미래연합이 승리하는 것이 역사적 필연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예. 역사적 필연이라고 말씀하시지만 이른 바 리틀DJ로 불렸던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가 바로 그 보수 대연합에 들어가서 거꾸로 친정 격이었던 민주당, 또 노무현 대통령쪽을 상당히 공격하고 있지 않습니까?

우원식:
그 부분은 그것이 국민대통합이라고 하고 국민대통합이 성공하려면 국민들에게 진성정이 있어야 되거든요? 진정성 있게 보여야 하는데 지금 이런 방식, 여론조사 상으로 보면 박근혜 후보가 지금 저희들보다는 앞서 가고 있는데 이럴 때 야당에 있던 분이 그쪽 품으로 들어가는 것은 양지를 쫓아가는 그런 철새의 모습이거든요? 국민들이 굉장히 비판적이죠. 그런 점에서 보면 진정성이 있다고 볼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박근혜 후보의 국민 대통합은 실제로 보면 진정한 국민 대통합이라고 보기보다는 낡은 세력들을 다 모르고 있는 것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앵커:
한화갑 전 대표의 새누리당 합류는 별 효과가 없을 것으로 보시는 거죠?

우원식:
예, 저희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네. 최근 여론 조사도 그렇고 내일 나오는 신문들의 여론조사 결과를 입수한 걸 보니까 박근혜 후보가 오차범위를 좀 넘어서, 물론 이 조사는 오늘 두 분의 회동과 관련 이전에 조사된 걸로 알고 있는데 박근혜 후보가 오차 범위를 넘어서 문재인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오고 있는 곳이 있는데 안철수 후보가 합류하면 지지율이 상당히 좀 확 따라갈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우원식:
예. 그건 여론조사 하나 하나를 가지고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고요. 여론조사라고 하는 건 이제 우리가 지난번에 지방선거나 총선 때도 봐도 여론조사와는 굉장히 다른 결과가 굉장히 많이 나타나거든요? 그거는 이제 그 시기 정권의 성격이 어떤가하고도 다 연결되어 있어서 , 분명한 건 조금 우리가 열세인 박빙의 선거라고 보고 있었는데 안철수 후보가 합류하고 또 충분한 시간이 있고 또 안철수 후보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계시기 때문에 그렇게 앞에서도 말씀드린 새정치 미래 세력에 모두가 단결한다면, 그리고 그렇게 단결할 수 있는 충분한 근거가 생겼는데요. 그렇다고 한다면 지금의 여론조사는 별 의미가 없다.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가고 있기 때문에 그런 속에서 볼 때 이번 선거는 저희들이 충분히 낙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네. 새누리당이 그 두 후보가 만나기 전에 국회의원 정수 축소를 제안하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 협의하자고 했고 민주당이 이걸 받아서 원내 총무 간에 협의를 하기로 하지 않았습니까?

우원식:
예.

앵커:
이게 어떻게 보면 안철수 전 후보의 정치개혁과 관련된 핵심이었는데 새누리당에서 선제공격하는 느낌인데요?

우원식:
그건 이제 저희가 안철수 후보와 새정치 공동선언을 하면서 국회의원 수에 대해서는 조정을 하기로 이미 그렇게 했고요. 또 세비에 대해서 30% 줄이는 건 문재인 후보가 당내 협의를 거쳐서 발표한 공약이고요. 그걸 쫓아오는 거죠.

앵커:
그런데 문재인 후보가 안철수 전 후보하고 양자토론을 하면서 국회의원 수 조정문제에 대해서 안 후보가 조정이라는 것이 축소하고 올릴 수는 없으니까 이건 내리는 것밖에 안되냐고 말씀하시니까 문재인 후보는 그렇게 아니다, 비현실적이다, 이런 톤으로 말씀을 하셨는데..

우원식:
그것을 오늘 아침에 국민연대를 하면서 국회의원에 대해서는 축소조정, 그러니까 안철수 후보가 이야기하시는 축소와 문재인 후보가 말씀하시는 조정, 이걸 두 개를 섞어서 잘 조화를 이뤄서 축소조정이라고 하는 것을 이미 표현하고 있거든요? 그런 점에서 보면 저희들이 그동안 제안하고 또 안철수 후보가 제안하고 이 새정치 그룹에서 이미 제안하고 있는 것을 새누리당에서 받은 것 뿐이죠. 그래서 그걸 가지고 뭐 저희들도 충분히 논의하자고 원내 대표간의 이야기가 진전되고 있는 겁니다.

앵커:
예. 한 30초정도 남았는데 평가는 좀 다르지만 지난 TV토론 때 문재인 후보의 존재감이 두 여성후보에 비해서 좀 미미했다는 평가가 상당히 많은데 오는 10일 2차 TV토론회 때는 전략을 확 바꾸나요?

우원식:
저희는 이제 그때도 그랬습니다만 네거티브하지 않는다, 새로운 정치는 다른 쪽을 비방하거나 그러지 않고 자기가 무엇을 하겠다고 하는 비전을 중심으로 한다는 게 지난 번 1차 토론에서의 전략이기도 하고 또 그렇게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두 번째 토론에서도 첫 번째 토론이 뭐 평가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저희들 자체조사도 그렇고 그 토론이 국정경험을 충분히 갖고 있는 사람으로서 점잖게 한 토론으로서 모양이 좋다, 이런 평가가 많기 때문에 남을 비방하기 보다는 우리의 비전을 좀 더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그런 토론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앵커:
예. 문재인 후보가 이정희 후보 때문에 좀 손해봤다는 지적이 많은데 박근혜 후보 공격태도 때문에요. 이정희 후보 쪽에 이런 점은 이렇게 해주면 좋지않을까, 혹시 이런 요청이라도 하실 생각이 있으신가요?

우원식:
그건 또 이정희 후보의 맛이기는 할 텐데요. 사람마다 다 맛과 멋이 있잖아요? 그런 점에서 보면 이정희스러운, 이정희 후보 맛이 나는 토론 방식이었을텐데 일부 국민들 안에서는 대통령 후보로서는 좀 과한 것 아닌가하는 지적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런 점들을 잘 고려해서 이정희 후보가 토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보고요. 다른 분의 토론에 대해서 우리가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 할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원식:
네, 감사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민주통합당의 문재인 대선후보 선대위 총무본부장인 우원식 의원이었습니다.

[YTN FM 94.5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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