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4대강 꿀먹은 벙어리 박근혜, 백배사죄하라”
민주통합당이 ‘총체적 부실’로 결론난 4대강 사업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백배사죄와 사과를 요구하면서 책임자 처벌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주목된다.
민주당 박기춘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대표단 전원이 20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박 원내대표가 4대강 사업 부실에 대해 선 국정조사와 청문회 후 특별검사 수사와 사법처리를 요구하는 발언을 스타트로 원내대표단에 속한 의원들이 일제히 포문을 열었다.
먼저 박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4대강 사업 부실과 관련해 “반드시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통해서 4대강 사업에 대해 전면 재조사하고 현 정부의 과장과 왜곡, 편법추진의 실체를 밝혀내야 한다”며 “선국정조사를 해서 밝혀진 내용을 특검을 통해 사법처리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우원식 원내수석부대표는 간담회에서 박근혜 당선인을 향해 “(새누리당 의원은) 혈세낭비 사업을 옹호한 홍위병에 다름없다. 박근혜 당선자도 마찬가지”라며 “4대강 사업에 대해서는 이명박 정부 내내 꿀 먹은 벙어리로 일관했다. 백배사과하고 석고대죄부터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아가 그는 “새누리당과 박근혜 당선자의 대국민사과를 촉구한다. 그동안 정부의 4대강 사업에 부역한 어용학자들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정부 정책의 문제를 비판하고 감시해야 할 본연의 기능을 다 하지 못한 언론의 책임도 결코 가볍지 않다. 환노위, 국토위, 법사위, 정무위를 가동해서 4대강 사업의 총체적 부실을 따지고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또 4대강 사업을 적극 찬성한 김무성 전 새누리당 선대위 총괄본부장, 정몽준 전 대표, 심재철 최고위원 등 새누리당 의원들을 겨냥했다. 그는 “김무성 본부장은 2010년 12월 8일 예산날치기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국민을 위한 우리 사회를 위한 정의로운 행동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 전 본부장이 2010년 6월 9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는 “4대강 사업을 우려와 의심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데 이는 실상과 진실이 재대로 전달되지 못한 결과”, 2010년 8월 30일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4대강 사업은 역사적 과업으로써 이 시기에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 2010년 12월 7일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에서 “4대강 사업에 대한 야당의 발목잡기는 상식을 넘어서는 것이었다. 예산심의의결이라는 판을 깨서 한나라당 정권을 파탄내자는 당리당략적 의도다”라고 말한 부분을 예시했다.
또 그는 정몽준 의원이 지난 2010년 9월 여주 이포보 현장방문에서 “4대강 공사가 잘 진행 되서 마무리되면 국민여러분도 4대강 사업에 대해 충분히 이해할 것이다. 4대강 사업은 우리나라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하고 중요한 사업인데, 그 실상이 국민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 안타깝다. 야당이 4대강 사업을 성원하지는 못할망정 반대하는 것을 보면 실망스럽다”라며 앞장 선 부분도 적시했다.
그는 심재철 최고위원이 “과거 청계천 효과도 예상치 못한 위력을 발휘하지 않았나. 2011년에 4대강 사업 모습이 드러나면 다시 한 번 청계천 효과로 이듬해 2012년 대선, 총선에서 야당의 패배가 불 보듯 뻔하기 때문에 이를 최대한 지연시키려는 의도”라고 말한 것 등 새누리당 안형환, 조원진, 조해진 의원 등 새누리당 의원들의 4대강 사업 관련 과거 발언들을 조목조목 적시했다.
기사원문보기 -> http://www.poli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7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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