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6.14) 우원식 "6월 입법대전 불사하겠다"

우원식 "6월 입법대전 불사하겠다"

 

【서울=뉴시스】추인영 기자 = 민주당 우원식 최고위원은 14일 청와대 조원동 경제수석이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에 대해 '과잉입법'이라고 우려한 데 대해 "6월 국회에서 입법대전을 치를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을(乙)의 눈물을 닦아주기 위해 입법대전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우원식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13일 발표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부당 단가 근절대책'과 관련, "조원동 수석은 이 조치를 두고 6월국회 과잉입법을 걱정한 선제적 조처라고 했다. 뭐가 과잉입법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 최고위원은 "남양유업 방지법, CU방지법, 중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보호 등 6월국회에서 을(乙)의 눈물을 닦아줄 입법을 과잉입법이라 하는 것인가"라며 "청와대가 직시해야 할 것은 이 땅의 선량한 편의점주, 자영업자, 중소상공인, 세입자 등 대다수 을(乙)들이 갑의 횡포에 신음하고 죽음으로 내몰리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가하게 과잉입법이라고 기업을 두둔하는 조원동 수석의 인식이나 을(乙)을 외면하고 갑(甲)을 지켜야 한다는 데 방점을 찍고 있는 노대래 공정위원장을 보면 입법대전을 치를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우린 을(乙)의 눈물을 닦아주기 위해 입법대전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iinyou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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