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4. 6. 10:43 우원식 브리핑
춘래불사춘, 봄날의 저주가 된 미세먼지 어제는 하늘이 차츰 맑아진다는 청명이었지만 전국 대부분이 미세먼지 ‘나쁨’을 기록하였습니다. 미세먼지는 봄날의 저주가 되어버렸습니다. 작년 6월 빈발하는 고농도 미세먼지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정부가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을 내놓았지만 미세먼지는 오히려 심해지고 있습니다. 올 1~3월 중 전국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횟수는 총 130회로 전년 동기 76회 대비 72%나 늘었습니다. 이중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 발령 횟수는 86회로 전년 동기대비 82.9% 증가했습니다. 국민건강 외면해버린 산자부 이런 와중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는 국민의 건강을 외면하고 지역주민들의 요구를 묵살한 채 당진에코파워 석탄화력발전소 실시계획을 승인 의결했습니다. 당진에..
2017. 3. 13. 10:02 우원식 브리핑
재앙의 시작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이 일본을 강타했습니다. 이에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1~3호기는 안전을 위해 자동으로 긴급 정지되었지만, 이내 15m에 이르는 지진으로 인한 해일이 후쿠시마의 원자력 발전소를 강타했습니다. 이로 인해 최소한의 안전을 위해 가동되던 디젤 엔진의 비상 발전기가 침수로 인해 가동 중지되고, 원자로의 냉각을 위한 냉각수 펌프 기능이 작동을 멈추고 맙니다. 이에 따라 냉각수는 급속히 증발하기 시작했고, 원자로의 내부 온도와 압력은 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결국 원자로 1~3호기는 모든 냉각수가 녹아 증발, 하루가 지난 3월 12일에는 노심 온도가 섭씨 1,200도를 넘기게 됩니다. 원자로의 제1방호벽인 '펠렛', 제2방호벽인 '피복관'이 고온으로 인해 녹아내렸습니다...
2017. 3. 13. 09:36 우원식 브리핑
헌재의 탄핵인용이 결정되었습니다. 국정농단은 심판받았습니다.‘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대한민국 헌법 제1조가 살아있음을 보여준 위대한 국민의 승리입니다.국민의 힘은 위대했습니다. 온갖 거짓과 기만에도 흔들리지 않았던 국민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이번 탄핵은 대통령 혼자 심판받은 것이 아닙니다. 국정농단을 옹호하고 국론분열을 선동하던 이들도 함께 탄핵받은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합니다. 처절한 책임과 반성이 뒤따라야합니다. 헌재 판결의 취지를 승복한다면, 더 이상 국론분열을 부추기는 행동은 중단되어야 합니다.황교안 총리와 내각은 오늘부로 불신임을 받았습니다. 차기 정부 출범까지 관리하는 역할만 남았습니다. 국론을 분열시키는 정책의 무리한..
2017. 2. 23. 11:37 우원식 브리핑
영화 는 허구를 바탕으로 한 시나리오가 아니다지난해 12월 18일, 한국수력원자력 한울 원자력 발전소 5호기의 냉각수가 무려 888리터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유출량으로만 보면 지난 5년 동안 유출된 냉각수량 중 가장 많습니다. '역대급' 수준입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한국수력원자력의 담당자가 일요일이라는 이유로 출근하지 않았기 때문에 24시간에 걸쳐 냉각수가 유출되고 있는 원전이 그대로 운전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공교롭게도 2016년 12월은 영화 가 개봉한 때였습니다. 모두가 아시다시피 판도라는 한국 내 가상의 원전이 폭발한다는 시나리오의 영화입니다. 극중 원전의 사고 원인 역시 냉각수가 유출되면서 압력이 높아졌기 때문이었습니다. 원자로는 항상 고압과 고온 상태를 유지합니다. 안전하게..
2017. 2. 21. 09:33 우원식 브리핑
태양과 바람의 나라를 꿈꿉니다! "월성원전 1호기 수명 연장 취소판결 지키기 동참 릴레이" 제종길 안산 시장님으로 부터 바톤을 이어 받았습니다. 월성원전 1호기는 1983년부터 34년째 가동 중입니다. 이미 수명이 다한 원전입니다. 80년대 포니자동차를 아무리 고친다한들 최신형 세단이 될 수 없습니다. 숱한 사고가 발생하고 낡은 설비와 부품으로 병들어있는 핵발전소를 수명 연장해서 되겠습니까? 정부는 월성1호기 계속운전 운영허가를 즉각 취소하고 폐쇄할 것을 촉구합니다. 이제 안전입니다. 수명이 다한 원전은 폐쇄하여 세계최고의 핵발전 밀집국가의 불안을 해소해야합니다. 전환의 길목에 우리는 놓여 있습니다. 세계는 이미 재생가능에너지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습니다. 독일과 덴마크는 2050년까지 원자력과 화력발전을..
2017. 2. 20. 18:29 우원식 브리핑
참여가 권력을 만듭니다. 세상을 바꿉니다.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선거인단 모집에 많은 국민들이 호응을 보내고 있습니다. 최소 200만 명 이상이 참여할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정권교체,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더불어민주당이 앞장서서 해달라는 국민들의 간절함이 새 역사를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최선을 다해 참여하자. 오로지 참여하는 사람들만이 권력을 만들고, 그렇게 만들어진 권력이 세상의 방향을 정할 것이다.” 오늘 故 김근태 형이 세상에 남긴 마지막 이야기 중 이 말씀을 다시 떠올려 봅니다. 시민들 스스로 세상을 바꿀 권력을 만들 거대한 물결은 누구도 거스를 수 없습니다. 더 많은 참여, 더 적극적인 참여는 더욱 민주적인 권력, 더 많은 국민의 삶을 개선할 정부를 갖게 ..
2017. 2. 20. 18:11 우원식 브리핑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 대한민국이 민주주의의 궤도에서 탈선하지 않도록 지킨 역사적 결정입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종착역까지 무사히 가는데 일단 한 고비를 넘겼습니다. 국정농단과 정경유착은 한 몸이기에 가능했습니다. 헌재도 탄핵심판을 통해 국정농단을 발본색원해야 합니다. 국민의 상식이 민주주의입니다. 소수의 특권과 농단에도 허물 수 없는 튼튼한 민주주의를 반드시 다시 세워야 합니다. 삼성을 필두로 한 나머지 재벌들의 정경유착 고리도 이번 기회에 반드시 단죄해야 합니다. 반칙한 총수들에 의해서만 유지되는 기업이라면 그 기업은 시장의 공공의 적입니다. 국민의 신뢰를 잃은 존재일뿐입니다. 정의로운 경제질서 확립이 시장의 투명성과 신뢰를 확보할수 있습니다. 특권과 반칙이 통하지 않는 민주주의와 공정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