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6. 14. 14:37 국회 활동/원내대표 활동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학생들은 현장실습이라는 명목으로 최소한의 보호장치도 없는 험한 일자리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고인이 된 홍수연 학생도 현장실습 현장에서 과도한 감정노동과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홍수연 학생의 죽음은 결코 개인의 죽음이 아닌, 취업률 경쟁에 몰두한 학교, 제대로 관리감독 하지 않은 정부, 오로지 성과에만 매몰된 기업이 빚어낸 비극입니다. 당사자인 학생들과 시민사회, 국회에서도 수차례 지적했지만, 좀처럼 개선되고 있지 않아 참으로 가슴이 무겁습니다.홍수연 학생 문제의 책임 있는 사측이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한다는 내용으로 합의한 것은 그나마 다행입니다. 하지만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홍수연 학생의 비극을 반드시 잊지 않고, 정부와 국회가 제대로 된 대안을 만..
2017. 3. 8. 13:56 우원식 브리핑
지난 1월 23일, 전북의 한 저수지에서 19살의 나이로 추정되는 여성의 익사체가 발견되었습니다. 이후 그 여성은 LG U+의 협력업체인 콜센터에서 근무했던 '현장실습생'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도대체 왜 현장실습생들의 사망과 자살이 끊이지 않는 것일까요? 근본적인 해결책은 없는 것일까요? '아빠, 나 콜 수 못채웠어.'학생은 콜센터 내에서 고객의 계약 해지를 방어하고, 재계약을 유도하는 '해지방어팀' 소속이었습니다. 당연히 서비스에 만족하지 못해 계약을 해지하려는 고객을 상대하려고 하니, 심적 스트레스가 상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고객에게 욕설과 폭언을 듣는 것은 물론이고, 해지를 막지 못할 때마다 회사에서도 압박이 이어졌습니다. 아직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하고 '현장실습'이라는 명분으로 회사에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