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7.30)_ 민주, CJ제일제당·대리점協 상생협약 주재

민주, CJ제일제당·대리점協 상생협약 주재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민주당이 30일 CJ제일제당과 대리점협의회 대표 간 상생협약식을 열고 양측이 합의한 '대리점 동반성장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 김태준 부사장과 식품영업본부장 천영훈 상무는 이날 오전 민주당 이학영의원실에서 대리점협의회 소속 상온 CJ판매 조운주 사장, 저온 중부신선시스템 신현진 사장과 함께 상생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서 김태준 부사장은 "당사의 상생 의지와 제도에도 불구하고 일부 불합리한 관행과 정책이 있었다는 점을 겸허히 수용한다. 이번 상생-동반성장 협약식을 계기로 CJ제일제당은 대리점과 당사의 건전한 동반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방침을 밝혔다.

이에 조운주·신현진 사장은 "6월 기자회견 후 바로 대리점주들과 협의에 나선 사측에 감사드리며 대리점주들도 상생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화답했다.

이학영 의원은 경과보고를 통해 "협약보다 더 중요한 것은 대리점 동반성장 추진계획을 성실하게 이행하는 것이다. 지속적으로 이행여부를 지켜보겠다"며 "아울러 오늘 협약이 CJ제일제당에 국한되지 않고 CJ지주사 전체에 적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당 을지로(乙을 지키는 길) 위원장인 우원식 의원은 "짧은 기간임에도 불합의에 도달한 사측과 대리점협의회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 모범적인 유통 생태계 조성을 위해 CJ제일제당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발표된 추진계획에는 ▲대리점 상생협의체 확대 운영(현 18명에서 24명 이상으로) ▲지역별 상생협의체 신설 ▲상온대리점 유통기한 45~60일 잔여 제품 반품 후 선별해 푸드뱅크 기부 ▲저온대리점 최소 경영지원 장려금 신설 ▲대형마트와 직거래 상황 발생시 대리점 우선 협상권 부여 ▲대리점 판촉지원 강화 ▲SSM 출점, 폐점 등을 감안한 합리적인 판매 목표 수립 ▲대리점 재고 회전일 감축 ▲회사 인프라를 활용한 대리점 상생 자문 서비스(법무, 인사, 심사) ▲판매장려금 지급 기준 개선을 통한 재고 감축 등 내용이 포함됐다.


뉴시스=박대로 기자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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