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을 지키기 위한 길에서 100일! 민생이 살아야 민주가 삽니다."

 

 

을을 지키기 위한 길에서 100! 민생이 살아야 민주가 삽니다.

   

우원식(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

 

새누리당, 보수언론, 재벌대기업의 3각동맹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대선시기 정치공작, 여론조작을 통해 국민의 권리를 훼손하고 민주주의를 파탄냈습니다.

 

이것이 국정원과 경찰의 대선개입의 본질이며 또한 그들은 그렇게 만든 권력으로 힘없고 기댈 곳 없는 국민들을 약탈하는 불공정한 사회를 더욱 강화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가 이번 세금파동이며 만연한 갑을 간 불공정거래 행위의 핵심입니다.

 

그래서 민주주의와 민생은 한 몸입니다. 우리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투쟁은 결국 힘없고 빽 없는 사람들의 권리회복, 일한 만큼의 정당한 대가를 받는 사회, 국민이 행복한 사회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입니다.

 

새누리당보수언론재벌대기업이라는 기득권 3각동맹의 해체가 이번 국정원 개혁, 민주주의 회복, 투쟁의 목적이며 동시에 을지로위원회 활동의 목표입니다.

 

정치민주화는 경제민주화의 필요조건이고 경제민주화는 정치민주화의 충분조건입니다. 이 둘의 결합이야말로 우리 국민들의 희망의 미래를 위한 필요충분조건인 것입니다.

우리가 지난 민주정부 10년 동안 이것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민주정부 10년의 뼈아픈 교훈입니다. 정치민주화를 한다며 경제민주화를 체감할 만큼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국민들의 고통받는 현장으로부터 이탈한 귀족정당이 우리의 모습이었고, 이에 대한 국민의 실망이 결국 정치민주화까지 이 꼴로 만들게 된 것입니다.

 

민생과 민주주의가 분리된 것입니다. 우리의 잘못입니다. 이것이 민주정부 10년의 뼈아픈 교훈입니다. 이제는 그 민주당을 바꾸자! 이것이 지난 49일 전당대회에서 민주당이 내린 결론입니다.

 

그 요구대로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시작된 것입니다.

 

때마침 터진 남양유업 사태는 곯을 대로 곯은 한국경제의 폐부를 드러냈고,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정직하게 그 폐부에 칼을 댔습니다. 쉼 없이 달렸습니다. 100일 간 30곳이 넘는 현장을 다녔습니다. 가서 함께 손잡았습니다. 같이 울었습니다. 현장의 목소리가 오롯이 골목상권을, 서민을, 민생을 살리는 법으로 재탄생되고, 그 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단식도 불사했습니다.

 

또한 그들만의 세계에서 아무도 넘을 수 없게 높이 쌓아 올린 철옹성을 허물려고 했습니다. 이제는 기업이 스스로 변하겠다고 외치는 흐름도 제법 생겨났습니다.

 

뒤를 돌아보기에 아직 갈 길이 먼 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100일을 맞이했습니다. 지금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어엿한 민주당 변화의 상징입니다. 국민이 다시 찾는 민주당의 시작이 됐다고 자부합니다.

 

한 사람의 결심으로 바뀐 것이 아닙니다. 하나의 사건의 결과로 여기까지 온 것도 아닙니다. 끈질기게 계란으로라도 바위를 치는데 포기하지 않고 힘을 모은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자신들의 생존권까지 내놓은 용기있는 많은 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굳건하게 싸워준 많은 용기 있는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지치지 않았기에, 포기하지 않았기에 이만큼이라도 왔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국회의원 30분에 이르는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소속 동지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누구보다 민주당을 사랑하고 국민과 함께 하려는 여러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굳건히 받쳐준 민주당 지도부와 헌신적인 당직자, 특별히 이원정 부국장, 조영민 부장, 김문성 부장, 한상호 부장에게 감사드립니다. 을지로위원회 소속 의원실 보좌진 여러분들도 언제나 묵묵히 헌신해주셨습니다.

 

다시 시작입니다. 여기서 지친다면 어렵게 쌓이기 시작한 국민과의 신뢰도 또 한 순간에 무너집니다. 국민이 그래 됐다! 할 때까지 갑시다.

 

정치의 출발과 끝이 고통받는 국민들과 함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을지로위원회는 정치가 있는 한 끝까지 가야하는 것입니다.

불택세류(不擇細流)라 했습니다. 큰 강은 작은 물줄기 하나도 가리지 않는 법입니다. 작은 힘이라도 포기하지 말고 한 데 모아 큰물이 되어 민심의 바다로 갑시다.

 

오늘 소중한 발제와 토론을 준비해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의 뜻을 잘 받들어 열심히 을지로를 더 확장시켜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3년 8월20일

'을을 지키는 길, 100일을 평가한다
- 을지로위원회 활동 100일 평가 및 향후 활동 전망' 토론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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