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1106] 청와대 앞서 기자회견 민주당 "朴 민심 외면하면 제2의 6월항쟁"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역대 최악의 지지율과 거리로 쏟아져나온 민심을 외면한다면 박근혜 대통령은 제2의 6월항쟁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은 6일 오후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47명 국회의원 명의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하야 민심을 부정하는 국정주도 의지 표명은 4.13 호헌과 무엇이 다르냐"며 "박 대통령은 즉각 국정에서 손을 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어제 광화문에서는 촛불시위에 20만 인파가 모였고 전국 주요 도시의 광장도 성난 시민의 목소리로 가득찼다"며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여론조사에서 5%까지 떨어졌는데 이는 역대 최저치인 IMF 국가부도 사태 직후 김영삼 대통령의 지지율인 6%보다 낮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대미문의 위기에서 국회에서는 대통령의 2선후퇴 요구가, 광장에서는 하야 요구가 빗발치고 있는데 박 대통령은 외면했다"며 "사태의 본질을 최순실 개인 일탈로 호도하고 권력에서 손을 떼라는 요구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의원들은 "김병준 총리 지명에는 여야 정치권과 단 한번의 협의도 없었다"며 "대통령의 일시적인 방탄조끼 이외에 아무 의미가 없는 총리 임명은 당장 철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박 대통령이 국민의 하야 요구에 응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대통령의 최근 행태는 절대 권한을 내놓지 않겠다는 고집과 독선이며 민심을 정면 거부한 것"이라며 "4.13 호헌으로 국민 여망을 역행한 5공 전두환 정권과 같은 태도"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하 보도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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