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11.13)_ 우원식 “3자협의 될 때까지 삼성전자서비스 계속 찾겠다”

우원식 “3자협의 될 때까지 삼성전자서비스 계속 찾겠다”

 

 

민주당 을지로위, 본사 방문해 노사 중재 돌입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직원 최종범(32)씨가 최근 목숨을 끊어 위장도급․표적감사․노조탄압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을지로위원회(위원장 우원식)가 13일 삼성전자서비스 노사 중재에 나섰다. 사측은 처우 개선을 약속했지만 노사정 3자 협상에는 부정적 입장을 밝혀, 민주당측의 중재 노력이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

 

을지로위원회 우원식 최고위원, 은수미, 유은혜, 전순옥, 진선미, 이학영, 홍종학 의원은 이날 오후 경기도 수원시 삼성전자서비스 본사를 방문해 박상범 대표 등 임원진과의 2시간 가량의 면담에서 ▲노동자 사망사건 관련 후속 조치 ▲표적징계 등 하청노조 활동 방해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우원식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폴리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우리는 노조 파괴 행위를 중단하고, 노동자들을 간접 고용을 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며 “사람이 죽어서 장례도 못 치르고 있는데, (삼성전자서비스 본사) 회사와 협력회사와 노동자 간에 3자협의를 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우 최고위원은 “회사쪽은 근로조건을 개선하는 안을 제시하며 ‘처우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며 “우리가 노조 파괴행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는데 회사는 ‘하청회사의 얘기로 (노조파괴 행위가) 확인된 바 없지만 그런 일이 있다면 중지 시키겠다’고 했다”고 면담 결과를 전했다.

우 최고위원은 “3자협의에 대해서는 ‘아직 수용을 못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우 최고위원은 ‘3자협의가 될 때까지 중재를 계속할 계획인지’ 질문하자 “계속 그렇게 중재하겠다. 해결될 때까지는 계속 (삼성전자 서비스에 찾아) 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우 최고위원은 지난 6일 <폴리뉴스>와 인터뷰에서 “위장도급 문제”, “아주 높은 장시간 노동과 저임금 문제”를 최종범씨 죽음의 원인으로 지적하며 “삼성이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반짝인터뷰]우원식 “삼성전자서비스 고액임금? 거짓…삼성, ‘갑질’ 중단해야”>)

우 최고위원은 이번 사태의 해법에 대해 “삼성이 하청기업과 계약을 하면서 하청업체 직원들의 근로조건까지 감안한 계약을 다시 체결해야 한다”며 “삼성이 나서서 그분들의 노동권, 생존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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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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