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홍지명입니다(1.7)_"소통을 강조한 신년 기자회견, 그러나 곧이은 불통선언"


"소통을 강조한 박근혜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그러나 곧이은 불통선언이나 다름없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 아니라, 

경제민주화 3개년 계획을 세워야"



■ 채널: KBS1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97.3MHz)

■ 방송일시 : 2014년 1월 7일 화요일 07:30-07:50

■ 진행 : 홍지면

■ 인터뷰 : 민주당 우원식 최고위원



■ 인터뷰 주요내용


홍지명
어제 대통령의 기자회견 어떻게 보셨습니까?


우원식

예. 취임 후 최조의 기자회견이라는 점이 가장 눈에 띄었는데, 사실 그 동안 대통령의 불통 이미지가 있었는데, 그게 대통령 본인의 입을 통해서 국정운영의 방향을 국민들에게 직접 말씀하신 적이 없기 때문에 그랬었거든요. 그런데 어제 다 그런 점에서 관심을 갖고 들어봤는데 어제 한마디로 하면 나에게 소통과 관련해서 어떤 기대도 하지 마라, 이렇게 말씀하신 것 같아요. 이 기대했던 소통 문제에 대해서 국정원 선거개입의 입장, 그리고 경제민주화를 버린 이유나 기타 복지공약, 증세, 이런 입장은 거의 회피하시거나 침묵 하셨거든요. 그래서 결과적으로 소통을 강조한 기자회견이나 회견 이후에 질의응답에 관해서는 뭐 불통 선언을 했다, 이렇게 저희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중략)



홍지명
알겠습니다. 지금 경제 말씀하셨으니까, 어제 대통령도 가장 중점을 두고 강조한 부분이 경제 살리기였는데. 위기를 극복하고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추진하겠다, 이런 입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우원식

경제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하셨는데, 그거는 뭐 좋은 얘기입니다. 그런데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이야기 하셨는데, 마치 지난 박정희 대통령이 얘기했던 경제개발 5개년 계획하고 명칭도 유사하고 그 내용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근데 이게 60년대, 70년대 계획경제가 가능했던 그 시기와 지금 경제규모나 시장 자율의 정도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그런 방향을 그대로 비슷하게 도입하는 것은 지금 시대에 잘 맞지 않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고요. 지금은 경제혁신보다도 더 중요한 게 서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거든요. 매우 심각하기 때문에 서민경제 대책이 정말 시급합니다. 그래서 어느 때보다 심각해진 양극화를 극복하기 위해서 경제민주화 3개년 계획, 이런 것들을 세워야 된다고 저희는 생각합니다.



인터뷰 전문보기

http://www.kbs.co.kr/radio/1radio/hello/interview/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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