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07.31)_우원식 "대패했기 때문에 지도부 전체 사퇴 불가피해, 최고위원도 사퇴할 것"

 "대패했기 때문에 지도부 전체 사퇴 불가피해, 최고위원도 사퇴할 것"



YTN라디오(FM 94.5) [신율의 출발 새아침]

작심인터뷰 2 : 새정치민주연합 우원식 최고위원

앵커:
이제 두 번째 작심인터뷰에서는 어제 참패를 했던 새정치민주연합의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우원식 최고위원 전화연결 돼있습니다. 우 최고위원님 안녕하세요?

새정치민주연합 우원식 최고위원(이하 우원식):
네. 안녕하세요.

앵커:
마음이 좀 무거우실 거 같습니다.

우원식:
마음도 무겁고 국민들보기에 참으로 부끄럽고 그렇습니다.

앵커:
선거라는 게 이길 때도 있고 질 때도 있는 거죠.

우원식:
그렇긴 합니다만 책임 있는 지도부의 한 사람으로서 천금보다 무거운 민심의 무게를 그대로 느끼는 듯하고요. 저희가 꼭 이겨야 세월호 참사를 두 번 다시 반복하지 않을 수 있도록 진상 규명과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선거에서 졌죠. 그래서 새정치민주연합이 세월호 이후에 대한민국을 다시 튼튼하게 만드는 더 큰 역할을 해야 한다. 그리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 제대로 개혁을 해라. 새정치민주연합 부터 혁신해라고 하는 국민들의 요구랄까요? 그런 걸 직면하고서 어떻게 혁신해야 하는지를 깊이 고민하게 되는 아침입니다.

앵커:
사실 지금 새누리당은 경제 살리기,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월호 심판론을 가지고 맞붙는 양상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가장 중요한 패배의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우원식:
이번 선거는 돌이켜 생각해보면 누가 잘 하는가보다는 누가 덜 못하냐는 승부였던 것 같습니다. 여권은 세월호 참사 이후에 지방선거가 무승부가 되자마자 문창극 국무총리 등의 참사가 있었고요. 그렇다면 야권은 웬만하면 이길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전략공천부터 시작해서, 사실상 국민들이 보시기에 무분별한 전략공천을 했다. 그리고 광주 광산 을 같은 경우에는 정말 공천을 잘 못하는 게 아니냐는 문제 제기를 받을 만큼 잘못했고요. 그리고 특히 정치 개혁의 열망이 호남에서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치 개혁의 열망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한 잘못함이 있었는데요. 그러한 점에서 보면 이번에 저희들이 보기에는 국민들이 보시기에 새정치민주연합이 더 잘못했다고 판단하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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