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07.10)_野 김상곤, 3선 중진들과 혁신안 논의..문제점 제기돼

野 김상곤, 3선 중진들과 혁신안 논의..문제점 제기돼



【서울=뉴시스】전혜정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는 10일 3선 중진 의원들을 만나 당 개혁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는 혁신위가 앞서 두 차례에 걸쳐 발표한 혁신안에 대해 불만이 쏟아진 것으로 알려져 추후 혁신안 추진에 논란이 예상된다.

김상곤 혁신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3선 의원들과 조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4선인 이종걸 원내대표를 비롯해 박지원 주승용 노영민 최규성 조정식 의원 등 계파를 불문하고 11명의 중진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앞서 발표한 2차 혁신안에 대해 "계파 정치와 권력 남용 부분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지만 민주성, 대표성, 개인성이 제대로 관철되도록 하는 현대 정당으로 나아가기 위한 장치"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근본적인 개혁 ▲과감하고 단호한 혁신 ▲공정성과 투명성 보장 등 혁신의 3원칙을 제시한 뒤, "불신과 불통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공정하고 투명한 제도와 운영 원칙들이 마련돼 한다고 생각 한다"며 "여러 의견이 있겠지만 3가지 원칙에 적절한 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큰 그림을 그리는데 과제로 하고 정책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니 전체적으로 이해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나 중진 의원들은 비공개 간담회 자리에서 최고위원회와 사무총장을 폐지하는 것과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장을 당 대표가 지정한다는 점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최고위 사퇴를 선언했던 주승용 최고위원은 혁신위에 당헌을 개정할 권한을 부여한 것은 아니라며 반발했다. 노영민 의원 또한 혁신안에 대해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한다.

주 최고위원은 이날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표가 전권을 위임했다고 하더라도 당의 헌법까지 바꿀 권한을 준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전당원투표를 하고 공론화해서 순기능과 역기능을 모두 보고 당의 체질을 바꾸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 최고위원은 "우리 당의 친노와 비노, 호남과 비호남의 소통과 신뢰를 쌓아가는 방법을 만들어주는 것이 저는 혁신안이라고 본다"며 "하나부터 열까지 다 하려 해선 안 된다. 선택과 집중을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혁신위 소속 우원식 의원도 "선출직공직자평가위에 대해 대표 권한으로 (위원장 인선)하도록 한 것을 문제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이하 보도 생략

보도 전체보기 :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50710112622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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