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0802] 가습기 특위, 10일 '옥시' 재조사…'홈키파' 제조사도 조사 예정

옥시 영국 본사 23일 방문 예정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국회 '가습기살균제 사고 진상규명과 피해구제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가장 큰 피해를 낸 옥시에 대한 재조사를 오는 10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새롭게 국정조사 대상에 포함된 '홈키퍼' 판매사인 '헨켈홈케어코리아'에 대한 조사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가습기 특위 위원장은 2일 뉴스1과 통화에서 "재조사 날짜를 옥시 측과 협의하고 있으며 8월10일로 잠정적으로 정했다"며 "헨켈홈케어코리아에 대한 조사도 그 전후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가습기 특위는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 옥시 한국법인 본사에서 현장조사를 진행했지만 옥시 측은 불성실한 태도로 조사에 임해 재조사를 받게 됐다.

당시 아타 사프달 옥시 대표는 조사를 시작하기 전 "오늘 현장조사는 중요한 자리"라며 적극적으로 임할 뜻을 내비쳤지만, 특위의 질문에 옥시 측은 '모른다', '답변이 어렵다'로 일관하면서 의혹 해소에 소극적인 태도를 취했다.

이에 특위는 재조사를 의결하고, 진상규명을 위해 옥시에 추가 자료를 요청한 상황이다.

가습기 특위의 현장조사 뒤 옥시는 정신적 고통에 따른 위자료 최고 3억5000만원, 영유아 및 어린이 사망에 대해 10억원 규모의 배상액을 제시했지만 피해자들이 이 배상안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헨켈홈케어코리아에 대한 현장조사도 옥시 재조사를 전후해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옥시와 헨켈에 대한 현장조사의 공개 여부는 여야 간사간 협의로 결정할 예정이다.

특위는 이마트·애경·SK케미칼에 대한 현장조사를 마쳤고, 옥시와 헨켈의 조사를 진행한 뒤 오는 16일부터 3일간 환경부·법무부 등 정부부처 등에 대한 기관보고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옥시의 영국 본사인 '레킷벤키저'에 대한 조사를 위해 가습기 특위는 오는 22일 출국해 23일 옥시 본사를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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