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3시 뉴스브리핑/0831] 우원식 "옥시 본사, 가습기 살균제 위험성 알고 있었다"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3시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3시 뉴스브리핑> 월~금 (15:00~16:3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가습기살균제 국정조사특위 위원장)

"흡입독성 조사 제대로 했다면 제품 출시 못 했을 것"
"옥시 영국 본사, 가습기 살균제 위험성 알고 있었다고 판단"
"서울대 교수 보고서에 '심각한 영향' 언급"
"옥시, 공개 사과 거부…영국 정부에서 가이드라인 줬다고 주장"
"영국 정부, 가이드라인 준 적 없다…옥시에 대해 진상 규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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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앵커: 어떠셨어요?
 
▶ 우원식/국회가습기살균제 국정조사특위위원장: 세 달 동안 진행되는 국정조사고요. 그래서 예비조사단계를 거쳐서 현장조사하고 그리고 이제 청문회를 한 거거든요. 의원들이 상당히 준비를 많이 했고 여야 이런 구분 없이 그리고 뭐 이게 정쟁을 할 사안들이 아니기 때문에 정말 협력을 해서 철저히 준비한 반면에 옥시레킷벤키저. 사실은 옥시라고 하면 안 되고요. 레킷벤키저코리아 이래야 됩니다.
 
▷ 주영진/앵커: 레킷벤키저코리아?
 
▶ 우원식/국회가습기살균제 국정조사특위위원장: 네. 그래서 RB코리아 이렇게 해야 되는데 그 RB가 완전히 모르쇠를 했고요. 그리고 또 하나 핵심 기업이 SK케미칼인데 여기서도 진상을 제대로 밝히지 않으려고 정말 의원들의 날카로운 질문을 피해가기에 급급했던 그런 청문회가 아니었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또 한편으로는 그래서 의원들이 굉장히 준비를 많이 해서 사실은 실체적 진실에 굉장히 접근한 그런 청문회였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러면 우리 우원식 의원님. 위원장 입장에서 보시기에 이번에 실체에 접근하셨다는 평가. 그러나 나왔던 증인들은 모르쇠로 일관해서 그렇다고 한다면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가 좀 어려웠던 청문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실체에 접근하셨다고 말씀하시는 근거는요?
 
▶ 우원식/국회가습기살균제 국정조사특위위원장: 네. 그 동안 두 달 가까이 준비를 해서 굉장히 많은 자료를 얻었고요. 그 자료에 감추어진 진실들 그런 것들을 통해서 굉장히 실체에 접근했죠. 그래서 나왔던 사람들이 거의 대답을 못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굉장히 가까이 갔기 때문에 부정하기에는 어렵고.
 
▷ 주영진/앵커: 그러면 위증이 되니까?

▶ 우원식/국회가습기살균제 국정조사특위위원장: 네. 부정하긴 어렵고 그렇다고 인정하긴 어려우니까 아예 말을 안 하고 재판 중이라서 대답하기 어렵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거죠. 저희들이 볼 때 중요한 점들은 이런 겁니다.RB의 경우에는 이게 2011년에 질병관리본부에서 폐질환과 옥시 제품 간의 그런 관계가.
 
▷ 주영진/앵커: 인과관계요? 네.
 
▶ 우원식/국회가습기살균제 국정조사특위위원장: 네. 그것이 입증됐잖아요. 그 전에 그 위험성을 알고 있었는가의 문제고 또 하나는 이게 한국에 있는 RB의 문제였는지 글로벌 RB의 문제였는지 이것을 밝히는 것이 핵심적인 쟁점이거든요. 근데 2011년 전에 알고 있었느냐 하는 문제는 2004년에 RB글로벌이 이 제품에 대해서는 PSDS라는 것을 만들어요. 제품안전보건자료인데 그 보건자료에 보면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는데 거기에 증기나 분무할 경우에 호흡기 계통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런 문구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호흡기 계통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면 위험성이 있는 거고 그러면 호흡 독성을 조사를 해서 호흡 독성을 조사를 했으면 이 제품은 못 나오거든요. 그런데 제품을 만든 거예요. 그러니까 이거는 2004년에 이미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그럴 개연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조사를 안 했다는 거는 옥시 본사가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이 아니냐. 이렇게 문제제기할 수 있는 정도까지 가있는 겁니다. 두 번째는 본사가 알고 있었는가. 지금까지 절대 본사는 모른다 이렇게 얘기를.
 
▷ 주영진/앵커: RB코리아의 문제다?
 
▶ 우원식/국회가습기살균제 국정조사특위위원장: 네. RB코리아의 문제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저희들이 자료를 쭉 찾아서 많은 이메일이 왔다 갔다 했고요. 실험을 여러 차례 했습니다. 2012년 질본에서 인과관계가 드러나고 난 이후에 RB코리아 그러니까 옥시에서 국내에 서울대, 호서대, KCL이라고 하는 국내 기관 3군데에다가 실험을 의뢰했고요. 또 외국에서 미국에 윌리서치라고 하는 기관을 포함해서 3군데. 그리고 인도 4군데에다가 실험을 의뢰를 하거든요. 방어용으로 하는 겁니다. 그런데 그 중에 문제가 됐던 게KCL. 나머지 국내 기관에서는 서울대, 호서대는 조작도 하고 이렇게 해서 이제 그 실험을 주관했던 교수들이 구속돼 있지 않습니까, KCL은 조작을 안 했어요. 그러니까 이게 굉장히 골치 아팠던 일입니다.

그쪽에서 보면. 그런데 이거를 처리하는 과정에 이메일이 주고받아지는데 그 이메일에 나오는 사람들이 이거 한 번 보여주시죠. 이런 분들입니다. 여기에 제난. 이 제난이라는 사람은 영국 본사 연구소 미국 연구소에 있는 분이고요. 이 분이 총책임자에요. 그 다음에 아론이라는. 이 분은 영국 본사 연구소 호주 연구소에 있는 분이고요. 림샤린. Ng 유진 이런 사람들은 싱가포르에 있는 법률 상담사에요. 이런 분들이 다 모이거든요. 그래서 회의도 하고 이메일도 주고받고 이게 어떻게 지사 대응이겠어요? 그리고 이것 뿐 아니라 서울대 교수의 최종 보고서에 굉장히 큰 문제가 이게 상당히 심각한 영향을 준다는 보고서가 나옵니다. 그런데 그것을 문제가 있는 거는 떼어버리고 문제가 없다고 해서 법원에 제출을 하거든요. 그때 최종 보고를 받을 때도 이 분들이 다시 모여서 최종 보고를 받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러니까 의원님 말씀은 이게 옥시 RB코리아만의 문제가 아니라 글로벌 본사 옥시 글로벌 본사에서도 충분히 알고 있었으리라고 저희가 충분히 판단할 수 있는 근거들을 이번에 확보했다?
 
▶ 우원식/국회가습기살균제 국정조사특위위원장: 네.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런 게 공개됐다는 그런 말씀이신 것 같은데요.
 

▶ 우원식/국회가습기살균제 국정조사특위위원장: 네.


이하 보도 생략

보도 전체보기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55&aid=0000447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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