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우원식] 민주 “MB, 4대강 사업으로 가뭄극복? 어느 나라 얘기냐”

민주 “MB, 4대강 사업으로 가뭄극복? 어느 나라 얘기냐”

 

입력시간 :2012.06.22 10:36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민주통합당은 22일 이명박 대통령이 브라질에서 ‘4대강 사업으로 홍수와 가뭄 모두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정말 답답하고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중서부지역 3만 6000 헥타르가 가뭄으로 말라가고 있고, 농촌에서는 물대기 하느라 농부의 가슴이 새카맣게 타들어가고 있다”며 “다른 나라에 계시다고 이렇게 말을 막해도 되는 것인지 정말 답답하고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말 4대강 사업으로 가뭄이 성공적으로 극복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 나라는 분명 지금의 대한민국이 아니다”라며 “이번 가뭄은 이명박표 4대강 사업 하느라 가뭄대책을 부실하게 한 인재(人災)”라고 주장했다.

또 “지난 3년간 저수지 둑높이기 사업예산을 무리하게 증액하면서 기존의 가뭄대책으로 해 오던 기반시설 사업비를 대폭 삭감했다”며 “이번 가뭄에 효율적으로 대처 못한 것이 지금 더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라 지적했다.

아울러 “새누리당과 정부가 4대강 공사가 끝나면 가뭄을 해결할 수가 있다고 했는데, 왜 지금도 가뭄을 겪고 있는 것이냐”고 물으며 “대통령의 말은 참으로 무책임한 말”이라고 덧붙였다.

 

기사원문보기->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DA32&newsid=01659686599564344&DCD=A01503&OutLnkCh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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