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원내대표, 제49차 원내대책회의 참석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6월 27일 오전 9시 제49차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진행하였습니다. 다음은 모두발언 전문입니다.

=============================


여야 협치의 단비를 국민들이 목마르게 기다리고 있다. 오늘 6월 국회 마지막 날에도 오늘까지 일자리 추경도, 정부조직개편도 상정조차 못하고 제자리걸음이다. 우선 집권여당의 대표로서 국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역대 정권출범 초기에 정부가 하려는 일을 지금처럼 가로막았던 야당은 없었다. 특히나 국정농단에 대한 국민심판으로 정권교체가 이뤄지고 인수위도 없이 시작한 비상상황임을 감안하면, 야당의 비협조와 무조건 반대는 어떠한 명분으로도 설득력이 없다.

27일 어제 김동연 경제부총리까지 야3당을 예방해 추경안에 대해 소상히 설명했음에도 자유한국당은 여전히 ‘불가’를 외치고 있다. 갈수록 ‘추경 적기’는 지나가고 ‘역대 최장 기간 추경 표류’라는 불명예만 쌓여가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민생을 살리고, 일자리를 만들 추경열차가 출발할 수 있도록 전향적인 협조를 해주시기를 당부 드린다. 자유한국당만 빠진 추경열차가 되지 않도록 협조해 달라.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추경은 물론 정부조직법까지 야당을 끝까지 설득해서 희미해져가는 협치의 불꽃을 다시 살리겠다.


어제 바른정당의 새 대표로 뛰어난 정책적 역량과 함께 따뜻한 포용력까지 두루 갖춘 이혜훈 대표가 선출됐다.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함께 선출되신 하태경, 정운천, 김영우 의원께도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

이혜훈 대표의 선출로 원내 3당의 대표가 여성인 상황이 펼쳐졌다. 대한민국 정치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이혜훈 대표 당선에 특히 많은 국민들이 기대를 갖고 있다. “국민이 일자리를 간절히 원하니 추경 심사에 임했으면 한다”는 말씀은 국민의 바람을 정확히 읽어낸 것이다.

막혔던 협치의 가능성을 시작할 수 있는 좋은 말씀을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 바른정당이 낡은 보수를 혁파하고, 개혁적이고 합리적인 새로운 보수의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 확신한다.


서민 생활물가 안정화에 만전을 기하겠다.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라면 한 그릇, 김밥 한 줄로 끼니를 때우고 있다는 것은 이제 옛말이 되고 있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분식 및 김밥전문점 생산자물가 지수가 작년 같은 달보다 6.4%가 올랐다고 한다. 사실 천 원 김밥을 찾기 힘들게 된 지는 이미 오래됐다. 하지만 가장 저렴한 서민 먹거리인 라면과 김밥값 마저 오른다는 것은 서민이 먹고사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특히나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 학생들이 가장 손쉽게 접하는 음식으로, 취업난에 허덕이는 학생들의 생계를 더욱 팍팍하게 할 것으로 매우 우려된다. 물가관리의 시급성에 대한 막중함을 느끼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 주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생활밀접품목의 수급과 가격안정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하는 등 생활물가 진정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또한 민생상황실의 생활비절감팀을 중심으로 물가 현황을 꼼꼼히 체크하고 대책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다시 한 번 신발끈을 동여매고 서민경제와 안정적 물가관리를 위해 만전을 다하겠다.

댓글

Designed by CMSFactory, Modified by Wonwoo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