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우원식] 민주 "문방위 청문회 안되면 환노위에서 MBC 파업 다루겠다"

민주 "문방위 청문회 안되면 환노위에서 MBC 파업 다루겠다"



2012.08.17 17:33:56


우원식 민주통합당 원내대변인.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진성훈 기자= 민주통합당은 17일 19대 국회 개원 당시 합의했던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의 언론사 파업 청문회와 별도로 환경노동위원회에서 김재철 MBC 사장을 출석시켜 노사문제로 다룰 수도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원내대표단-상임위원장·간사단 연석회의를 열고 이 같이 논의했다고 우원식 원내대변인이 밝혔다.

 

우 대변인은 "새누리당의 반대로 문방위 언론 청문회 논의가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라며 "MBC 파업은 문방위 차원의 문제일 뿐 아니라 노사의 문제, 파업의 문제로도 볼 수 있기 때문에 문방위에서 제대로 청문회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환노위에서 방송사 파업문제를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또 새누리당 4·11 총선 공천헌금 의혹 사태와 관련, "새누리당의 공천장사 진상규명을 위한 민주당 차원의 진상조사단 구성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우 대변인은 "새누리당 공천장사 핵심인물인 현영희 의원과 현기환 전 의원을 제명 조치했으나 이는 전형적인 꼬리자르기로 파악된다"며 "민주당은 검찰 수사가 왜곡되는 것을 예의주시하고 관련 제보 취합 등 국민적 의혹 해소를 위해 당 차원의 '새누리당 공천장사 진상조사단' 구성을 최고위원회에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컨택터스 불법용역 문제와 관련, 행정안전위와 환노위 등 해당 상임위원들이 협의를 통해 공조할 것을 요청하는 한편 ‘BBK 가짜편지’ 의혹 사건에 대해서는 반드시 재수사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민주당은 또 정기국회에서 우선 처리할 핵심법안으로 △금융지주회사법 등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법 등 검찰개혁 관련 법안 △반값등록금법 등 민생 법안을 선정했다.

 

tru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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