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브리핑] 사상 최초의 MBC 감사,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철저히 감사하라


우원식 원내대변인
, 오전 현안브리핑

 

 



 일시 : 2012 9 4 11:45

 장소 : 국회 정론관

 

 

 사상 최초의 MBC 감사,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철저히 감사하라

 

사상 최초로 MBC에 대한 감사가 들어간다.

어제 국회 예결위에서 MBC에 대한 감사를 결정한 것이다. 감사원의 이번 감사는 3개월을 기본 시한으로 2개월을 연장할 수 있다.

 

그런데 지난 2008 KBS 정연주 사장을 잡기 위해 시작한 감사는 55일 만에 종료됐다.

MBC KBS보다 조직과 예산규모가 작기 때문에 이보다 훨씬 짧은 기간 안에 끝낼 수 있다. 만일 감사원이 1~2달 안에 결론 내지 못한다면 여당 후보를 돕기 위해 대선 이후로 고의 지연시킨다는 의심을 살 수밖에 없다.

 

감사원은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철저하게 감사를 진행해 올바른 결론을 내기를 당부 드린다.

 

 

 사찰까지 서슴지 않은 MBC 김재철 사장

 

MBC 김재철 사장이 직원에 대한 사찰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 보안을 빙자한 해킹프로그램 설치로 MBC 전산망에 접근하는 모든 구성원들의 정보를 몰래 메인 서버에 보관했다고 한다. 당사자 동의도 없었다. 이는 명백히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이다.

 

노조 파업 후 무차별 징계로 구성원들을 옥죄더니 이젠 내부 검열, 사찰로 상시적 감시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그야말로 막장 사장이다.

 

민주당은 환경노동위원회에서 MBC 김재철 사장에 대한 청문회를 준비하고 있다. 파업 종료 후 노조원들에 대한 무차별적인 징계가 있었다. PD수첩을 말살하기 위해 PD수첩 작가들을 전원 해고했다. 부당노동행위, 노동조합 탄압 등 노사갈등을 초래한 김재철 사장 문제를 적극적으로 환노위에서 다루겠다.

 

 

 수해 피해 조사만 있고 보상은 차일피일

 

태풍으로 인한 피해에 많은 국민들이 망연자실해 있다. 정부는 수해피해에 대한 조사만 벌이고 복구와 보상에 대해서는 아직 속도를 내지 못 하고 있다. 정부가 차일피일하면서 피해주민 고통은 깊어만 간다.

 

지자체가 시급히 보상하고 그 복구에 예산을 투입하고 정부에서 나중에 이를 처리해주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또한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특별교부금 투입에 정부가 적극 나서기 바란다.

 

김황식 총리가 농민들에게 재해보험 가입을 권유했다는데 피해주민 앞에서 지금 그런 이야기할 만큼 정부는 한가한지 묻고 싶다. 평소에 재해보험 가입을 유도하기 위한 어떤 노력을 정부가 했는지 먼저 반성하기 바란다.

 

 

 내곡동 사저 특검, 대통령 거부권 행사 시 국민의 큰 저항에 부딪칠 것이다

 

모처럼 여야 합의 정신을 발휘해 내곡동사저 특검법을 어제 처리했다. 그런데 들리는 말로는 특검 통과에 대통령이 몹시 불쾌해했고 거부권을 행사할지도 모른다고 한다.

 

내곡동사저 특검은 대통령을 조사대상으로 한다. 그런데 떳떳하게 특검의 조사를 받고 해명해야 할 대통령이 만일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국민이 이를 어떻게 납득하겠는가?

 

또한 대화와 타협의 정신에 따라 처리된 특검법을 대통령이 거부한다면 미리 정해진 각본에 따라 새누리당과 청와대 교감 속에 일어난 계획적인 사건이라고 밖에 볼 수 없을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신중한 처리를 부탁한다.

 

 

 양경숙, 박지원 공천헌금사건이 아니라 양경숙 사업투자금 사기사건이다

 

양경숙씨 관련 사건은 이제 그 실체가 거의 드러나고 있다.

분명한 것은 양경숙 공천헌금 사건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 사건은 양경숙씨가 공천을 빌미로 한 사업투자금 사기사건이라는 것이다.

 

한 언론 보도에도 있듯이 이 사건은 투자가 기본, 공천은 덤이라든가, ‘공천이 안 돼도 수익금은 챙길 수 있어 밑져야 본전이라는 주장이 이 사건의 본질에 해당한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그래서 언론에서도 이 사건의 이름을 양경숙, 박지원 공천헌금사건이 아니라 양경숙 사업투자금 사기사건으로 이름 지어야 한다.

 

 



2012 9 4

민주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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