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TV(10.28) 우원식 의원, [심층취재] 보조금·후원·펀드…대선 비용 ‘3인 3색’

[심층취재] 보조금·후원·펀드…대선 비용 ‘3인 3색’

 

 

<앵커 멘트>

대선을 50여일 앞둔 각 후보 캠프에선 대선 비용을 어떻게 충당할 것인가도 주요 관심사입니다.

이번 대선에서 후보 1명이 쓸 수 있는 법정 선거비용 한도는 559억원.

이 가운데 5%인 28억 원까지는 후원금을 걷을 수 있고 정당 후보들은 의석 수에 따라 선거 보조금을 받습니다.

나머지 비용은 자체적으로 마련합니다.

그럼 각 후보 진영은 어떻게 선거비용을 조달하는지 김상협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선진통일당과의 합당으로 과반 의석을 확보하게 된 새누리당은 선관위로부터 선거보조금 157억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또 후원금 26억원을 확보했습니다.

나머진 금융권 대출이나 차입금 등으로 충당한다는 계획입니다.

<녹취> 박선규(새누리당 선대위대변인): "펀드가 손쉬운 방법이긴 하지만,거기엔 불순한 자금 흘러들어갈 가능성있다. 그래서 당비와 후원금을 최대한 활용하고,"

152억원의 선거보조금을 확보한 민주통합당은 '담쟁이 펀드'라는 펀드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사흘만에 1차 목표인 200억원을 확보했습니다.

호응이 좋다는 판단아래 나머지 200여억원도 펀드로 충당키로 했습다.

<녹취> 우원식(민주통합당 총무본부장): "재벌 위한 정치 안하겠다고 약속한 문재인은 이번에 펀드통해 국민 돈 빌려서 치의 장을 열게 되었다."

국가로부터 지원을 받지 못하는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후원금 모금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게다가 펀드를 출시해도 정당이라는 울타리가 없어 가입자를 어느 정도 확보할 지 미지숩니다.

이 때문에 다양한 자금 확보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녹취> 유민영(안철수 캠프 대변인): "국민이 모금해주신 비용을 가지고 치르려고 합니다. 후원회를 튼실하게 꾸리고 국민 펀드를 통해서..."

국가의 선거보조금은 후보를 낸 정당에게만 배분토록 돼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단일화를 앞두고 있는 민주당으로선 후보 등록을 못해 선거 보조금을 받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에 처할 수도 있게 됩니다.

대신 새누리당이 152억원의 선거보조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간의 단일화 과정과 방식 방식 못지 않게 선거보조금의 향배도 지켜볼 일입니다.

KBS뉴스 김상협입니다.

입력시간 2012.10.28 (21:42) 최종수정 2012.10.28 (21:56)

동영상보기 -> http://news.kbs.co.kr/politics/2012/10/28/255874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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