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1월국회 무산, 여당 오만한 태도 탓"
"야당은 양보했는데 여당은 양보 안 해"
쌍용차 국정조사·방송사 청문회 관건
【서울=뉴시스】추인영 기자 = 민주통합당은 24일 본회의 개최가 무산된 가운데 "야당은 여당의 요구를 수용했는데 새누리당은 우리의 요구를 손톱만큼도 들어주지 않는다"며 "야당을 무시한 오만한 태도"라고 비난했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형식적으로 새누리당이 쌍용자동차 국정조사를 수용하지 않아서 (협상이) 안 되고 있다는 듯 이야기하지만 본질적인 문제는 여당이 야당을 협상파트너로 인정하지 않는 오만한 태도 때문"이라고 말했다.
우 수석부대표는 "야당은 여당의 요구를 수용했는데 새누리당은 우리의 요구에 대해 손톱만큼도 안 들어주고 있다"며 협상중단 이유로 쌍용차 국정조사와 방송청문회 개최에 대한 새누리당의 태도 변화를 제시했다.
민주당은 당초 의사일정과 예결위 상임위화를 위한 예산재정특위 구성 등 새누리당의 요구를 받아들이고 쌍용차 국정조사와 방송사 청문회 실시를 요구했다. 당초 민주당은 예결위 상임위화 문제는 국회정치쇄신특위에서 다루고 지방재정특위를 따로 구성하자는 입장이었다.
우 부대표는 "2월25일 정부가 출범하니 구정 전에 국무위원 인사청문회 기간을 정하고 대정부질의도 마치자고 해서 의사일정을 협의해줬다"며 "예결위 상임위화를 다루는 문제도 우리가 새누리당에 양보했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쌍용차 국정조사 문제에 대해 "선거과정에 이미 새누리당 대표들도 약속했던 부분이어서 별 문제가 안 될 것으로 생각했는데 뜻밖에 '손톱만큼도 못 들어간다'고 답변했다"고 비판했다.
또 방송사 청문회 개최와 관련, "(새누리당은)이미 여야간 합의돼 있었던 방송청문회를 위해 노력한다는 이야기를 했었다"며 "이제는 노력한다고 했지 언제 한다고 했냐고 말을 바꿨다. 새누리당이 언제 노력이라도 한 적 있느냐"고 거듭 비난했다.
그는 제주해군기지 공사강행 문제에 대해서도 "2011년 예결위에서 여야가 합의한 권고안이 이행되지 않고 현장에서 공사를 강행하니까 사회적 갈등이 커졌다"며 "새누리당은 우리를 마치 공사를 방해하는 세력인 양 매도하고 있다. 야당을 왜곡하고 음해하는 작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민주당은 정청래 의원의 제안에 따라 제주해군기지 검증위원회 구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iinyou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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