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11.29)_ 우원식 "진보당, 단식 접고 몸 추슬러 달라"

우원식 "진보당, 단식 접고 몸 추슬러 달라"

 

 

김재연·김미희·이상규 의원, '응급실行'…"헌법에 따라 정당 존재여부 결정될 것"

 

 

우원식 민주당 최고위원은 29일 정부의 정당해산 심판 청구에 반발, 24일째 단식을 하고 있는 통합진보당 의원들에게 "단식을 접고 몸을 추슬러 달라"고 당부했다. 혹독한 한파속에서 단식을 이어가면서 일부 의원들이 잇달아 응급실에 실려가는 등 건강을 해칠까하는 우려에서다.

우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삶을 이어가는데 먹고 마시는 것은 필연"이라며 "사람으로서 필연을 끊어야 할 정도의 사정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이제는 단식을 중단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헌법이 보장한 국민의 정당 선택의 자유와 정당활동의 자유는 보장받아야 한다"며 "정당의 존재유무도 대의민주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우리 헌법에 따라, 또 국민의 선택에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권력의 입맛에 따라 반대세력을 탄압했던 지난 독재시대 과오를 반복하지 않아야 합니다"며 "국제적으로도 유례가 드물다"고 부연했다.

우 최고위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헌법의 저울 위에 올라가있는 통합진보당의 항변은 민주주의 최고 규범인 헌법의 공정한 잣대로 판단될 것으로 믿는다"면서 "그 일을 하기 위해서라도 몸을 추슬러 달라. 국민들에게도 간절함이 다 전달됐으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후략>

 

 

 

이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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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3112911135881746&outlin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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