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11.27)_ 우원식 을지로위원장 “사죄해야 할 김태흠의 사과요구, 적반하장”

우원식 을지로위원장 “사죄해야 할 김태흠의 사과요구, 적반하장”

 

 

김태흠 “직접고용시 문제점 지적한 것, 발언 진실 왜곡했다” 주장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우원식 최고위원이 27일 김태흠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이 은수미 민주당 의원과 을지로위원회를 ‘슈퍼갑 중의 갑’이라며 사과를 요구한 데 대해 “적반하장”이라며 새누리당에게 당직에서 사퇴시킬 것을 요구했다.

우원식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 회의에서 전날 김 원내대변인의 발언과 관련해 “직접 고용하게 되면 노동3권이 보장되고 툭하면 파업할 텐데 어떻게 관리를 하려고 하는가. 또 그렇게 되면 상급노조인 민주노총이나 한국노총과 협상을 해야하지 않나. 이런 복잡한 부분이 있어 30년 넘게 큰 문제없이 진행되어 온 부분을 왜 바꾸려고 하느냐고 말했다”며 “헌법에 보장된 노동3권을 명백하게 부정하는 발언이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이라는 사람의 입에서 버젓이 나왔다는 사실에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을 만큼 충격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노동자가 툭하면 파업할 것이기 때문에 정규직어서는 안 된 다는 발언은 일제가 조선인은 게으르기 때문에 자신들이 다스려야 한다고 했던 그 더러운 말을 연상케 한다”며 “사죄하고 자진사퇴해야 할 마땅한 분이 상임위에서 난동을 부리고 합당한 지적을 한 은수미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했다니 세상에 이런 적반하장이 어디 있나. 정상적인 사고를 하고 있는지조차 의심스럽다”고 질타했다.

또 그는 “청소용역노동자들이 운영위원회 앞에 찾아와 고개를 90도로 꺾으며 ‘저희들 살려주세요’ 그 앞에서 부탁하는데도 이들의 최소한의 인권도 무시한 채 청소노동자들의 직접 고용을 반대한 김태흠 의원의 발언을 비판한 민주당 을지로위원회에 대해 민주당 을지로위원회인지 갑질위원회인지 성명을 발표했다고 비난하며 자신의 인권을 무시한 것에 대해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겠다고 했다. 이는 두 번이나 청소노동자의 가슴에 대못질을 하고 민주당에 쓸 데 없는 사과를 요구한 것”이라고 말했다.

우 최고위원은 나아가 “김태흠 의원은 을지로위원회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라. 우리 을지로위원회도 을지로위원회를 갑질위원회라고 명예훼손한 김태흠 의원에 대해 그 책임을 묻겠다”며 “노동3권을 아예 무시한 것이 새누리당의 공식적인 입장인가. 그렇지 않다면 그런 천박한 기득권 의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새누리당의 입의 역할을 하도록 해서는 안 된다”며 김 의원의 원내대변인직 경질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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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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