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을 우원식] "반값등록금 릴레이 시위-36일"민주당 우원식 대외협력위원장

[노원을 우원식] "반값등록금 릴레이 시위-36일"민주당 우원식 대외협력위원장


지난 일요일에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을 만났다. 몇몇 친구들이 이제는 어엿한 직장인이 되어서 나타났다. 만년 학생일 줄 알았는데 말이다. 우리 나이 스물넷. 4년을 스트레이트로 다니고, 졸업과 동시에 취업에 성공한 것이다. 신입사원이 된 친구들은 "월급날만 기다려", "남의 돈 벌어 먹는게 쉬운 일이 아니다" 등의 푸념을 늘어놓았다. 그들의 고통스러운 직장 생활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제 밥벌이 하고 있는 친구들이 부러운 것은 어쩔 수 없었다. 나는 아직 대학교 4학년. 갈 길이 아직도 먼 학생이니 말이다.

친구들과 함께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며 일요일의 반나절을 보내고는 저녁이 다되어서야 서로에게 파이팅을 외쳐주며 헤어졌다. 오랜 친구들의 진심 가득한 파이팅은 항상 힘이 되는 법이다. 친구들의 파이팅 덕일까.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기말고사에도 불구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한 주를 시작했다. 시험과 취업 말고도 내가 파이팅 해야 할 일이 하나 더 있었다. 반값등록금 1인시위 취재. 최근 한나라당이 반값등록금 정책을 내 놓으며 여야의 반값등록금 정책 대결이 가열되고 있다. 1년이고 2년이고 이 릴레이 1인시위가 계속될까봐 슬슬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긍정적인 변화가 시작되고 있는 것 같다. 진짜 '반값등록금'이 실현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생기기도 하지만 말이다. 어찌되었건 빨리 이 릴레이 1인 시위가 끝나길 바라며 광화문 광장으로 향했다.

5월 30일 서른 여섯 번째 릴레이 1인 시위 주자는 민주당 우원식 대외협력위원장이었다.
그는 "이명박 정권이 반값등록금 공약을 이행하지 않고 있는 상태에서 많은 학생들이 고통 받고 있다"고 지적하며 "반값등록금 실현을 통해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해 이 자리에 나왔다"고 말했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학점을 연계한 반값등록금 정책에 대해 우원식 위원장은 "반값등록금 정책은 장학금 정책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학점을 제한한 반값등록금 정책은 소외된 학생들이 혜택을 입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며 반값등록금이 제대로 실현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또 우원식 위원장은 "반값등록금이 제대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대학 사학비리를 척결하는 것도 함께 진행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취재를 마치고 학교로 돌아오니 건물 곳곳에 대자보가 붙었다. 일요일에 반값등록금 이행 시위를 벌이다 연행된 학생들의 석방을 위해 촛불시위에 동참하자는 내용이었다. 내가 한가롭게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사이, 누군가는 등록금 문제를 위해 거리로 나섰고 또 경찰서까지 끌려간 상황이라니. 민망했고 또 미안했다. 일요일에 만난 친구들 중 대부분은 아직 학생이다. 여전히 우리는 갈 길이 남아있다. 비단 나와 내 친구들의 꿈을 위한 길만이 아니다. 아직 학생들이 경찰서에 있다는 소식을 들으며 '반값등록금도 민주주의도 멀었구나'라는 생각이 스쳤다. 언제쯤 우리의 꿈도, 반값등록금도 또 민주주의도, 우리가 그 위에 서있을 수 있을까.

윤송이/인터넷 경향신문 대학생 기자 (웹場 baram.khan.co.kr)

http://media.daum.net/society/education/view.html?cateid=1012&newsid=20110531212519176&p=k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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