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브리핑] 이한구 대표님, 민생은 외면하시고 ‘종북 떴다방’장사만 하실겁니까?

우원식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 이한구 대표님, 민생은 외면하시고 ‘종북 떴다방’장사만 하실겁니까?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지난 7일 새누리당 최고위 모두 발언을 통해 “‘간첩출신’까지 국회의원이 되려”한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대명천지에‘간첩출신’이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되려고 했다는데 사실이라면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민주통합당 안에는 ‘간첩출신’으로 국회의원이 된 자는 없는데 그 자가 무슨 당에 있는지 우선 새누리당부터 철저히 조사해 공개해주시길 부탁드린다. 민주통합당도 그런 자가 있었는지 철저히 살펴보겠다.

그러나 만일 사실이 아님에도 최근‘종북 장사’재미에 취해 근거 없이 내뱉은 말이라면 이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다. 집권여당 원내대표가 천지분간도 못 하는 철딱서니도 아닌 마당에야 어떻게 동료 의원, 상대당에게 간첩출신이라는 누명을 씌울 수 있는지 상식이 의심스럽다.

시급히 원구성을 통해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야 할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집권여당이 민생과 국회를 내팽개치고 철지난 종북 장사에만 몰두하다보니 이제 국민들도 짜증이 나고 있다.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는 말이 있다. 새누리당은 쿠데타의 후예, 5공의 적자를 국회의장 후보로 배출하고 그 당의 유력 대권후보는 민주주의와 인권을 유린했던 군사독재의 역사적 책임은 모르쇠로 일관하는 분이다. 최소한 국가관 운운할 기본적인 자격조차 없다.

이한구 원내대표는 ‘간첩’발언에 대해 즉각 국민 앞에 사과하고 당장 원구성 협의에 응해 원내대표 역할에 충실하길 바란다. 그리고 새누리당은 매번 선거철만 되면 반복해오던 ‘종북 떴다방’장사를 당장 중단하길 바란다.

19대 국회는 산적한 서민과 중산층의 민생 현안, 피할 수 없는 이명박 정권 총체적 비리,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대선 후보 검증에 한가할 틈이 없다. 이를 피하려는 종북 꼼수에 국민은 괴롭고 민생은 고달프다.

2012년 6월 8일

민주통합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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