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5.23)_"갑을관계의 신뢰 회복과 을의 눈물을 닦아주면서 갑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상생관계를 만들어 나가야"

"갑을관계의 신뢰 회복과 을의 눈물을 닦아주면서 갑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상생관계를 만들어 나가야"

 

■ 채널: YTN 라디오 '뉴스!정면승부.' (FM 94.5)

■ 방송일시 : 2013년 5월 23일 목요일 18:10-

■ 진행 : 김상우

■ 인터뷰 : 우원식 민주당 최고위원

 

■ 내용 :

앵커:
알겠습니다. 당내 문제는 이정도로 하고요. 이번에는 갑을 관계 한번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이 바로 남양유업 사태와 관련해서 특히 국회에서 의원님을 중심으로 중재교섭을 진행하고 있지 않습니까?

우원식:
네, 그렇습니다.

앵커:
국회에서 이런 중재하는 모습이 상당히 이례적이지 않은가 생각이 드는데요.

우원식:
지금 말씀하신 남양유업 문제가 욕설파문이 있었고 또 남양유업 대리점에 대한 밀어내기 등 아주 불합리한 경제질서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서 소위 갑의 횡포와 을의 눈물, 이렇게 대표되어지는 새로운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그렇게 충격도 있었던 사건 아닙니까?

앵커:
그렇죠.

우원식:
그러다보니까 양 쪽에 아주 불신이 심해서 서로 만나주지도 않고 그랬었습니다. 문제는 이제 이런 남양유업도 매출이 한 30%정도 떨어지면서 국민들이 불매운동도 하고 그래서 남양유업 자체도 굉장히 위험한 어려운 지경에 있을 뿐 아니라 남양유업의 나머지 대리점도 2차 피해도 생기고 그래서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되겠다, 그런데 두쪽이 만나지지 않으니 어떻게 할까, 그러다 저희가 남양유업 본사를 방문했습니다. 그런 불공정한 거래 행위나 또 검찰가서 조사받는데 있어서 또 문제가 발생해서 그런 것도 항의도 할 겸, 또 대리점부 협의회 지금 구성되고 있는 곳과 대화도 풀겸 해서 갔는데 마침 남양유업 김웅 대표이사께서 대리점주 협의회와 대화를 하겠다고 이야기를 하시고 그래서 제가 양쪽을 다 물어봤더니 대화에 응하겠다고 해서 그러면 저희가 중개해서 할까요? 그랬더니 좋겠다고, 저희들 믿고 그렇게 해주셔서 국회에서 어제 그저께 첫 회의를 했죠. 그래서 교섭에 들어간 형태가 됐고요. 저는 이번 이 회의를 통해서 이 교섭을 통해서 좋은 결과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 21일 국회에서 양 당사자를 만날 수 있게 중개를 해주셨는데 그런데 김웅 대표이사는 늦게 오시고 또 일찍 떠나시고 또 지금까지 나온 보도결과를 보면 제대로 안 되고 있다고 이야기되고 있는데 어떻게 파악하고 계시는지요?

우원식:
글쎄, 김웅 대표가 지각한 부분은 사실 제가 다 오시는 것으로 생각하고 그리고 국회에 자리를 마련했는데 김웅 대표이사께서는 본인이 안 와도 되는 걸로 생각하신 모양이에요. 그런 실무적인 착오가 있어서 좀 늦으셨는데 그것은 일종의 해프닝이라고 생각하고 의도적인 것은 아니었다고 저는 판단합니다. 다만 피해 대리점주들께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남양유업 본사 측이 진정성 측면에서 약간의 오해가 발생했던 상황이 있었기 때문에 다음 협상에서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못하도록 제가 주의를 당부드렸고요. 그 날 협상은 사실은 처음 그런 협상이라는 게 우리나라에 없었습니다. 본사와 대리점주 협의회, 대리점주 협의회라는 것도 처음 만들어진 거고요. 대리점주 협의회와 회사 간의 협상, 교섭을 한다는 것이 최초의 사례기 때문에 우리의 불합리한 이런 경제를 고쳐나가는 데 있어서는 굉장히 역사적인 의미도 있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 보면 참고할 선례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날은 서로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고, 그렇다보니까 기본적인 협상 원칙, 협상의 효력이 미치는 대상, 범위, 또 협상 기간, 장소, 이런 아주 기본적인 교섭원칙에 합의했습니다. 그런 합의를 한 것은 의미있는 합의라고 보고요. 그런 점에서 1차 협상에서는 의미있는 합의를 했는데 단지 협의회 측에서 9가지 교섭내용을 요구를 했습니다. 그 요구에 대해서는 남양유업 측에서 요구내용을 들었기 때문에 법률적인 검토를 하겠다는 거였고요, 한가지 좀 약간 아쉬웠다고 할 수 있는 것은 협의회 측이 사측에 진정성을 보이는 차원에서 우선 협의회 구성과 협상 중인 내용이 이렇다고 하는 내용을 남양유업 내부 발주 시스템인 팜스 21, 그러니까 남양유업 내부 발주 홈페이지죠. 이런 메인 화면에 기재해달라고 요구했는데 그것에 대해서 아직 판단할 수 없다고 해서 남양유업 측에서 24일로 미뤘거든요. 그래서 첫 회의를 시작하는 24일로 미뤄서 그게 좀 아쉬운 면은 있습니다만 본격적인 협상은 24일부터, 내일 시작되는 거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지금으로써 의미가 없다거나 미진하다고 볼 일은 아닌 것 같고요. 처음 시작하는 일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원칙은 정해졌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의원님께서는 해결책이 나오면 남양우유를 매일 집에서 주문해서 마시겠다고 하셨는데 언제쯤 남양우유를 주문해서 드시게 될까요?

우원식:
주문 배달해서 매일 아침을 남양유업을 마시는 상쾌한 아침을 만나겠다고 얘기를 했는데 저는 민주당이 이번 협상을 대하는 태도가 을의 눈물을 닦아서, 그러니까 지금 피해를 보고 있는 대리점부 협의회의 이런 억울함을 풀고 그것이 바로 남양유업으로 보면 실추된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라고 보고 그래서 저희는 을의 눈물을 닦으면서 그것이 갑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데 남양유업이 신뢰를 회복하는데 저희들도 나서서 함께 돕겠다, 그래서 이번 협상을 잘 해주시라는 당부와 함께 저희도 남양유업 살리는데 도움을 드리겠다는 그런 얘기를 한 거죠.

<후략>

 

■ 인터뷰 전문보기

http://www.ytnradio.kr/program/?f=2&id=24656&page=1&s_mcd=0263&s_hcd=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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