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 헌법의 정통성을 무너뜨린 국정원과 경찰의 범죄행위를 철저히 규명하기 위해 국정조사에 새누리당은 즉각 참여해야
제31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 일시 : 2013년 7월 17일 오전 9시
□ 장소 : 국회 당대표실
제헌절인 오늘 이 시점에 중요한 것은 민주주의의 핵심인 대표선출과정에 국정원이 개입해서 나라의 근본적 질서인 헌법의 기본질서를 훼손한 사상 초유의 헌법유린행위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진상을 규명하는 일이다.
대한민국과 헌법의 정통성을 무너뜨린 국정원과 경찰의 범죄행위를 철저히 규명하기 위해 국정조사에 새누리당은 즉각 참여해야 한다.
국정원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와 책임자 처벌에 반대하는 세력이야말로 헌법의 존립근거를 부정하는 반헌법적 세력이라는 비난을 받아야 마땅하다.
제헌절을 맞이해서 지금까지 보여준 새누리당의 행태는 헌법을 수호하고 준수해야 하는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의 역할과 책임을 망각하고 부인하는 처사다. 이렇게 말하는 것도 대선불복인가. 새누리당, 대답 좀 해라.
진선민, 김현 의원과 함께 역삼동 오피스텔 사건으로 새누리당에 의해 고발당한 당사자로서 한 마디를 하겠다. 국정원 직원임을 부인하다 국정원 직원임이 밝혀진 국정원 요원의 대선개입 댓글을 조사하기 위해 노력했던 분이다. 경찰과 선관위 직원과 함께 현장을 지키고 감시하던 분들에게 엉뚱한 죄를 뒤집어쓰여서 물타기하려는 새누리당에 대해 참으로 기가 막힐 지경이다.
오빠가 오면 권은희 수서서 수사과정의 지휘 하에 경찰 등의 조사를 받겠다던 요원이 오빠라는 사람이 왔는데도 문을 열지 않고 조사에 응하지 않았는데, 누가 누구를 감금했다는 것인가.
진선미, 김현 위원의 사퇴를 보면 정말로 기가 막히고, 새누리당 태도에 대해 억장이 무너져서 오늘 앞으로는 한 마디도 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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