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브리핑] 을의 눈물을 닦는 굵은 땀, 이것만이 민주당이 새롭게 거듭나는 길이다.

을의 눈물을 닦는 굵은 땀, 이것만이 민주당이 새롭게 거듭나는 길이다.

 

현장 최고위원회 발대식 모두발언

□ 일시 : 2013년 7월 10일 오전 9시

□ 장소 : 국회 본청 앞

 

민주당의 길, 질펀한 민생현장에서 그 답을 찾겠다. 5월, 6월 민주당은 현장에서 수많은 을들과 만났다. 그분들의 호소를 가슴 깊이 들었다. 현장에서는 잘못된 현실을 지적했다. 국회에서 입법과제로 재발방지에 애썼다. 각 상임위마다 모든 민주당 의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다.

 

그렇게 CJ, 대한통운, 배상면주가, 현대제철, 한국GM 등 갑과 을이 동등한 대화의 파트너로 거듭 태어났다. CU방지법으로 노예계약 불합리한 위약금에서 벗어날 길이 열렸다. 상가임대차보호법으로 상인들은 마음 놓고 일할 기회가 생기기 시작했다. 슈퍼 갑 일감몰아주기 방지법으로 중소기업의 공정한 기회보장의 길이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

 

그러나 절반의 성공이다. 현장에서는 더 많은 을들이 민주당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을을 지키기 위한 입법과제는 산적해 있다. 그래서 민주당은 다시 현장으로 간다. 7, 8월을 더 깊이 듣고 더 치열하게 을들과 함께 하겠다. 민주당 127명 국회의원들이 방방곡곡으로 간다. 246개 지역위원회가 앞장서겠다. 민주당원들이 골목 구석구석까지 찾아가서 불공정 실태 사례를 수집하겠다.

 

국민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한데 모으겠다. 멀리 강원도에서 제주도까지 민주당이 국민여러분의 마음을 두드리겠다. 모든 피해 받는 을, 여러분께도 민주당의 문을 두드려주시기 바란다. 국회의원, 지역위원회가 앞장서서 을의 고통, 을의 눈물을 체험하겠다. 단지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몸소 몸으로 체험하겠다. 현장에서 단호히 대처하겠다. 중재가 필요하면 갑과 을의 중재를 이끌겠다. 갑의 횡포를 막고 을의 눈물을 닦아주기 위해 그 횡포를 근절하겠다.

 

그리고 국회에 돌아와서는 좋은 정책과 법안을 만들어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 국정감사에서 매서운 현실을 정부에게 전하겠다. 한 문제, 한 문제 차근차근, 그러나 단호하게 해결하겠다. 을의 눈물을 닦는 굵은 땀의 여름이 되겠다는 다짐을 한다. 이것만이 민주당이 새롭게 거듭나는 길이다. 국민여러분께 다시 사랑받는 길이다.

 

오늘은 을의 현장으로 떠나는 여정을 기념하는 자리이며, 새롭게 거듭남을 국민여러분께 당당히 밝히는 자리이다. 검게 그을리고 땀 흘리겠다. 혼신을 다해 국민여러분의 고통을 해결하겠다. 국민여러분 지켜봐 달라.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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