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브리핑] "새누리당과 정부는 정녕 민주주의 역사를 부정하려는 것인가"

 "새누리당과 정부는 정녕 민주주의 역사를

부정하려는 것인가"

 

제57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 일시 : 2013년 9월 13일(금) 오전 9시

□ 장소 : 민주주의 회복 및 국정원 개혁 국민운동본부(서울광장)

 

 

3자 회담의 예의 바르지 않은 제안에 개의치 않는다. 이 회담에 임하는 우리의 자세는 분명하다.

책임자 처벌, 남해박사, 국정원개혁, 특히 국정원 개혁은 그 내용에 대해 분명한 합의가 있어야 한다. 우리가 물러설 수 없는 요구이다.

현재 교육계와 언론계의 70%를 좌파진영이 장악하고 있는가. 그렇게 주장하며 우파적 역사교육과 좌파척결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한 교수, 교학사 친일독재 찬양 역사교과서의 주 저자인 이명희 공주대 교수의 강연을 들으며, 50명이 넘는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고 한다.

박근혜 대통령 최 측근인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이 주도한 역사교실에서 있었던 일이다. 이 모임은 오는 25일 대표적 친일파 윤치호, 이광수에 대해서 독립운동가로 칭하고, 그래서 독립운동을 모욕하고 있는 뉴라이트 계열의 허동현 교수를 초청한다고 한다.

정녕 새누리당은 우리 민족의 정통성인 독립운동 역사와 민주주의 역사를 부정하려고 하는 것인가.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권이 민족의 정통성을 해치고 친일매국과 독재미화의 역사로 바꾸려 한다면, 민주당은 우리 역사를 지키기 위한 역사전쟁도 불사할 것이다.

일감몰아주기 무력화로 기어이 재벌경제 활성화시키려는 새누리당, 참으로 나쁜 정당이다. 재벌대기업 일감몰아주기는 애초에 박근혜 대통령의 선거공약이다. 공정위가 만들어온 시행령 초안도 재벌대기업의 편법적 상속과 그로 인한 다수 경제주체의 기회박탈을 막겠다는 당초 법안 취지와는 거리가 있는데, 이것조차 새누리당은 경제 활성화를 가로막는 전경련 대변인 노릇에 팔을 걷어붙이고 막고 있다.

그렇게 새누리당 요구대로 하면 현대글로비스, SKC&C, 삼성에버랜드 등 대표적 편법 상속 기업은 모두 법망을 빠져나갈 수 있다. 사실상 사문화를 하려고 하는 기도이다.

대선 때는 경제민주화 공약으로 서민들 표를 모으고, 그렇게 얻은 표로 대기업들 배불리고 봐주고, 편법 불법 상속 방조하고, 결국 중소기업 죽이고, 대한민국 경제의 잠재력과 활력을 죽이는 짓임을 국민들이 다 알고 있다.

서민과 중산층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은 나날이 질식해서 말라가고 있는데, 공안정국으로 만든 분위기에 취해 경제가 어찌되든 말든 대기업만 살리면 된다는 저 오만함을 우리국민이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 저는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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