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을 우원식] ‘노원 지역난방’ 의 살인적 열 요금 체계를 즉각 개선하라!!


[노원을 우원식]
‘노원 지역난방’ 의 살인적 열 요금 체계를 즉각 개선하라!!

드디어 올 것이 왔다!!

중계1동 양지대림아파트 고 이은영통장의 자살은 참으로 가슴 아프고 비극적인 일이다.

지난 목요일 11시53분 고 이은영통장이 민주당의 봉양순구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몹시 흥분된 목소리로 “나를 살려 주세요~ 내가 방이 너무 차가워서 관리사무소에 열을 올려 달라고 해서 이번 달에 난방요금이 많이 나왔는데 사람들이 나에게 돈을 물어내야 한다고 해요!! 내가 그런 돈이 어디 있어요... 정말 죽을 것 같아요!! ”

라고 호소했다고 한다. 이 소식을 접한 봉의원은 얼굴도 모르는 분이 였지만 구의회로 찾아와 상담할 것을 전했었다.

그러나 이 통장은 구의회를 찾지 않았다, 그전에 구청 공동주택지원과로 같은 취지의 상담을 한 적이 있었을 뿐이었다.

이 일은 노원의 지역난방이 따뜻하지 않은 반면 난방비가 너무나 비싸서 노원지역의 서민들의 생활을 매우 어렵게 만들고 있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일 이었다.

노원의 지역난방시설은 노원소각장의 반대여론 무마용으로 입안되면서부터 문제를 안고 있었다.

서울시는 지역난방시설 설치이유를 노원소각장의 폐열로 “싼값에 따뜻한 난방”을 보장하겠다는 것이었다.

소각장의 폐열이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지역난방이 노원지역 난방의 독점적 위치가 되면 열값이 몹시 올라 갈 것 이라는 당시의 예측이 있었음에도 그대로 밀어붙여 지역난방시설을 강행했다.

그 예측은 10여년이 지난 지금, 노원 지역난방 시설을 이용하는 노원구민이 30만에 육박하는 지금 지역난방시설이 이미 노원지역의 독점적 난방체계에서 지위가 공고해진 지금. 우리에게 난방가격폭탄으로 다가왔다,

다른 공급주체보다 월등히 가격이 높을 뿐 아니라 대표적인 중산층 지역인 강남보다 우리 노원의 가격이 더 비싸다.

우리 시설을 운용하는 SH공사는 다른 공급주체의 경우 대규모 ‘발전폐열’등이 있어 원가가 싸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 왜냐하면 이미 그런 우려는 노원지역난방시설을 할 때 노원주민들에 의해 제기 되었으나 이 사업을 추진했던 서울시가 전적으로 무시했기 때문이다. 소각폐열이 얼마 안되기 때문에 열값이 비싸질 것이라는 당시의 반대 주장에 조금도 귀를 기울이지 않았으며 지금 이런 주장을 하는 것은 핑계에 지나지 않는다.

더구나 노원지역의 지역난방 열요금이 ‘97년 Mcal당 26원 이었던것이 2011년에는 Mcal당 88.30원을 받고 있어 14년간 3.4배나 올랐다.

최근조사를 보면 생필품인 라면의 경우 95년에 300원에서 2010년 520원으로 약94%가 올랐고, 소주가 140%가 오른 것에 비하면, 노원지역의 난방비는 생존권적 수효임에도 물가의 3배 이상이 오른 것이다.

서울시의 정책실패를 노원지역의 주민들에게 그대로 전가 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래서는 안된다.

서울시는 무고한 서울시민의 생명조차 앗아간 노원지역의 살인적 난방요금체계를 즉각 개선하고 최근의 주민의 피해와 불안에 대해 사과와 함께 적절한 보상을 해야 할 것이다.

싼 값의 따뜻한 난방이라는 서울시와 SH공사의 감언이설에 속아 자체의 난방시설조차 포기하고 난방비 폭탄을 맞은 30만 노원지역 주민들의 분노는 이제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단계에 도달하였다.

임대아파트의 10평 내외의 집에서 쥐꼬리 만한 수입으로 살고 있는 많은 서민가구의 한달에 20만원이 넘는 난방요금은 거의 공포의 대상이었고, 특히 임대 아파트지역을 비롯하여 수많은 가구들이 이 추운겨울 난방을 아예 포기하고 전기장판을 깔고 생활하면서 느꼈을 분노에 대해서도 서울시와 SH공사는 응답하여야 한다.

잘못된 지역난방의 열요금 때문에 이렇게 서민들이 목숨을 끊기까지 해야 하는 일은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된다.

이 잘못을 바로 시정하는 일이 고 이은영통장을 하늘의 따뜻한 세상으로 보내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민주당 노원(을)지역위원장

우 원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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