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경전철(동북선)은 동북부순환선으로 연결되어야 한다!


[성명서]

노원경전철(동북선)은 동북부순환선으로 연결되어야 한다!

지난 12일(수) 국토해양부는 서울시가 경전철 건설을 위해 제출한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을 관계부처 협의와 중앙도시교통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노원경전철(이하, 동북선)을 포함한 7개 노선을 최종 확정하였다.

확정된 동북선은 성동구 왕십리역을 시작으로 노원구 중계동을 종점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시는 동북선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후보노선을 설정에 문제가 있었다. 특히 경전철을 삿갓봉공원까지 연결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지난 18대 총선의 뜨거운 이슈였던 점을 상기하면 이 지역 주민들의 실망과 낭패감이 얼마나 클지 참으로 답답한 일이다.

2001년 서울시는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안)’은 현재의 동북선인 월계청량선을 미아삼양선과 연결하여 동북부순환선 계획을 마련하였다. 하지만, 서울시는 지난해 5월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안) 시민공청회’ 자료를 보면, 동북부순환선을 후보노선에 포함시키지도 않았다. 특히 서울시는 경전철 노원선이 동북구 순환선으로 되어야한다는 많은 주민들의 염원으로 불구하고 2001년에 수립한 기본계획안을 이번에 검토조차 하지 않고 노선을 확정한 것이다.

1980년대 중반 순환선인 지하철2호선 개통으로 강남권이 본격적으로 개발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그 만큼 순환선이 도시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막대하다. 서울의 동북부 지역인 노원, 도봉, 강북, 성북구를 자립된 하나의 광역생활경제권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동북부순환선은 필수요소인 것이다.

또한, 경전철차량기지는 건설하는 과정에서 주민들과의 마찰이 발생하는 혐오시설이다. 이번에 확정된 노선안에 따르면, 우이-시설선의 차량기지와 동북선의 차량기지를 각각 건설해야한다. 특히, 동북선의 차량기지는 주택밀집지역인 은행사거리 인근에 건설될 계획으로 주민들과의 마찰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차량기지 건설과정에 발생될 장애요인을 줄이고, 비용도 절감하기 위하여 동북선을 동북부순환선으로 건설하여 차량기지를 하나로 통합해야 한다.

서울시에 요구한다.

서울시가 2001년에 수립하였던 동북부순환선을 기초로 경제타당성조사를 즉각 실시하여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대한 재검토를 국토해양부에 요청하라.

2008. 11. 14.

민주당 노원을 지역위원장 우원식 (2001.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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