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12.10)_서울 어린이집 미세먼지, 지하상가의 2배

서울 어린이집 미세먼지, 지하상가의 2배



어린 학생들이 오랜 시간 활동하는 학교와 어린이집의 미세먼지 농도가 지하철이나 지하상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초미세먼지의 경우 실내 기준조차 마련돼 있지 않아 교육 및 보건당국의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1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우원식(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은혜(새정치연합)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학교 및 어린이집 실내 미세먼지 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공개됐다.

토론회에 참여한 양원호(산업보건학과) 대구가톨릭대 교수는 올해 서울 시내 어린이집 12곳의 실내 미세먼지를 측정한 결과 평균 70.7㎛(마이크로미터), 최대 130.2㎛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 지역 지하상가 6곳 평균 60.0㎛, 최대 75.8㎛보다 높은 수치다.

초미세먼지 역시 평균 52.6㎛으로 지하상가 평균 38.6㎛보다 높았다. 서울 금천구의 한 어린이집은 미세먼지 직독기로 측정한 결과 미세먼지 농도가 오전 10시쯤 무려 500㎛에 달하기도 했다.

미세먼지 오염도는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로 나뉜다. 미세먼지는 대기 중에 부유하는 분진 중 직경이 10㎛ 이하인 먼지, 초미세먼지는 직경이 2.5㎛인 먼지로 머리카락 직경의 30분의 1 수준이다. 미세먼지는 80㎛ 이상이면 ‘나쁨’ 수준이다. 초미세먼지의 경우 실내환경 기준조차 마련돼 있지 않다.

대구의 경우 8곳의 어린이집 평균 실내 미세먼지가 평균 76.0㎛, 최대 178.8㎛로 측정됐다. 이 역시 대구 시내 지하상가 8곳(평균 55.5㎛, 최대 91.9㎛)과 대구 지하철 8곳(평균 99.5㎛, 최대 125㎛)보다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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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4121001071021086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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