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1116] 여야 의원 14명 "대통령 퇴진 위해 본회의 소집하자"


여야 의원 14명이 16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위한 국회 본회의 혹은 전원위원회 소집을 요구했다. 

이들은 "여야 국회의원들은 현 시국을 책임 있게 수습하기 위해 국회 본회의 혹은 전원위원회를 소집하여 다음과 같은 사항을 논의할 것을 제안한다"라면서 ▲ 질서있는 퇴진을 위한 구체적인 절차와 방법 마련 ▲ 국정공백을 해소할 수 있는 국정 정상화 방안 마련 등을 요구했다. 

현재 문재인·안철수 등 야권 대선주자들은 물론, 각 정당마다 대통령 퇴진의 절차·방법에 대한 각론을 내세우고 있는데, 이를 모두 함께 논의할 자리를 마련하자는 취지다. 

무엇보다 새누리당 비주류(비박근혜) 일부가 대통령의 '2선 후퇴'가 아닌 퇴진에 방점을 찍은 제안에 함께 응한 점이 눈에 띈다. 새누리당에서는 김재경·이종구·이혜훈·정병국·황영철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민병두·박영선·변재일·송영길·우원식 의원이, 국민의당에서는 박주현·유성엽·주승용 의원, 정의당 김종대 의원 등 총 14명이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했다. 

이들 중 일부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이러한 논의의 초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박영선 의원은 "일부 언론에서 총리 선출을 위한 회의가 아니냐는 추측성 보도가 나왔는데 거기까지는 논의된 바가 없다"라면서 "박 대통령의 질서있는 퇴진을 위한 논의, 국정공백 최소화 논의를 우선적으로 하기 위한 제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를 준비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도 "너무 (앞서) 나간 것 같다"고 일축했다. 

민병두 의원도 "대통령의 질서있는 퇴진을 위해 여기 의원들이 전체 의원에게 제안하는 '공통 분모'를 마련했다는 취지"라며 "퇴진의 공통분모, 1차 진지를 확보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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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전체보기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47&aid=000213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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