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위원회 위원장직을 이학영 의원께 인계했습니다.


어제부로 을지로위원회위원장을 이학영의원님께 인계했습니다.


제가 최고위원이 된 직후인 2013년 5월 10일 결성하여 3년 7개월간 혼심의 힘을 다해 당의 새로운 모습, 현장형 정당의 모습을 만들기 위해 노력 했습니다.


그간 을지로위원회는 남양유업사태 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로 출발하여, 상설위원회로 발전했고, 이번 전대를 거치면서 명실상부한 전국위원회로 발돋움 하였습니다.


전국위원가 되었더는 것은 당의 말단조직인 지역위원회까지 설치해야 하는 기간 조직이기 때문에, 조직적으로 당에 완전히 안착한 것을 의미합니다.


정당에서 특위로 시작한 조직이 전국위원회로 발전한 것은 사례가 없는 일이어서 자랑 할만한 일입니다.


사실, 제가 하고 싶었던 정치의 상을 구현해 가는 과정이어서 모든 노력을 다 해 왔기 때문에 위원장직을 내려 놓기가 참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이젠 당의 공적인 전국조직이 되었고, 그래서 누구 개인의 조직으로 비취는 것은 일을 해나가는데 도움이 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렇게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최고위원회에서 발표되고 보니, 굉장히 서운하더라고요. 어제 밤은 잠을 거의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결코 잘못했다는 것은 아닙니다. 저의 후임인 이학영선배님은 제가 평시에 아주 존경하는 분이고, 저 보다도 더 잘 할 수 있는 분이기에 잘 된 일입니다.


저는 책임은 내려 놓았지만 을지로위원회는 저의 분신과도 같기 때문에 결코 지금까지 해 왔던 일을 내려 놓을 생각은 없습니다. 이학영위원장님과 협력하여 최선을 다해 을을 지키는 길로 가겠습니다.


도와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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