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원내대표, 긴급 지도부 회의 참석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 강행에 관련하여 소집된 긴급 지도부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북한이 국제사회에 거듭된 경고와 만류에도 불구하고, 끝내 6차 핵실험을 강행한 것으로 파악된다. 합동참모본부 발표에 따르면 오늘 12시 29분 경 함경북도 풍계리 일대에서 발생한 규모 5.7의 인공지진은 북한의 핵실험으로 추정된다는 발표가 있었다. 북한 역시 조선방송TV를 통해 수소폭탄 실험이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일들이 사실이라면 이 일은 결국 북한 주민의 고립을 심화시키고, 한반도 평화 염원을 산산이 조각낼 새로운 차원의 위험하고도 무책임한 그리고 어리석은 핵 도박이라고 규정한다.

우리는 이러한 북한의 위험한 핵 도박에 올인하고 있는 김정은과 북한 지도부를 강력하게 규탄한다. 북한이 똑똑히 알아야 할 것은 어떠한 협박과 도발도 대한민국과 국제사회를 굴복시킬 수 없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해서 중국의 적극적 역할을 다시 한 번 강력하게 촉구한다.

아울러 북한에 대한 한미 연합전력에 압도적 우위를 공고히 하는 가운데 우리 군의 실질적 대응능력을 획기적으로 증강시켜 나갈 것이다. 북한 핵 미사일 위기가 끝을 모르고 심화되고 있는 시기인 만큼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정치권 모두가 일치단결된 모습을 보여야 국민도 불안해하지 않고, 북한에게도 대한민국의 확실한 의사를 전달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긴급원내대책회의를 통해 다음과 같이 결정했다.

 

우선 당정청이 북한의 6차 핵실험 전반에 관한 점검 차원에서 긴급 안보당정회의를 소집하고, 둘째로 국방위, 정보위, 외통위 등 안보 관련 긴급 상임위를 소집해서 정부입장과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하겠다. 또한, 국회 차원의 강력한 대북규탄결의안을 제출하겠다. 그 어느 때보다 초당적인 여야 협력이 중요한 때이다.

특히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즉각 정기국회 보이콧을 철회하고, 당장 국회 정상화 조치에 협조해야 할 것이다. 지금은 한가하게 국회를 내팽개칠 상황이 아님은 자유한국당이 더 잘 알 것이다. 사상초유의 안보위기 국면이지만 여야가 손을 잡고, 머리를 맞댄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나라와 국민을 위해 이번만큼은 하나가 될 것을 촉구한다.

북한 또한 병진노선이라는 환상을 버리고 일체의 도발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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