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우원식] 민주 "현병철 감싸는 새누리, 참으로 답답"

민주 "현병철 감싸는 새누리, 참으로 답답"

| 기사입력 2012-07-18 11:34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민주통합당이 18일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의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하겠다는 새누리당을 향해 "참으로 답답하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문과정에서 여러 문제가 드러나고 3년 동안 인권위원장으로서 얼마나 부적격한가가 명백히 드러났음에도 새누리당은 일방적으로 감싸고 괜찮다고 한다"며 "새누리당에게 쇄신과 원칙을 말할 자격이 있는지 참으로 답답하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현 위원장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같이 내자는 입장이고 새누리당은 현 위원장이 인권위원장으로서 부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이라며 "결국 양당간 의견조율이 안 됐고 오늘 청문보고서가 채택이 되지 못했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인사청문회 채택 불가 방침을 정한 민주당은 현 위원장에 대한 부적격 의견서를 청와대에도 보낼 계획이다.

우 원내대변인은 "현병철 위원장 후보가 얼마나 부적격한지 민주당 자체적으로 보고서를 만들고 있다"며 "오후에 보고서를 국회에서 공개하고 대통령에게도 서면으로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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