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브리핑] 민주 "박지원이 저축은행 비호? 전형적 짜맞추기"

민주 "박지원이 저축은행 비호? 전형적 짜맞추기"

"민주당은 방탄국회 같은 것 하지 않는다"  

2012-07-18 16:57:00

 

새누리당이 18일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의 과거 저축은행 발언을 문제삼으며 비리 의혹을 기정사실화하고 나온 데 대해 민주당은 "정치검찰이 짜맞추기 수사를 한다고, 집권여당까지 짜맞추기로 공작수사에 편승하는 것은 저열한 정치일 뿐"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우원식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박지원 원내대표가 감사원의 부산저축은행 감사에 대해 감사를 하지 못하게 한 것처럼 주장하는 새누리당의 주장은 전형적인 짜맞추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지원 원내대표가 감사원의 감사를 지적한 것은 당시 감사원의 진두지휘 하에 예금보험공사, 국세청 등이 ‘공동검사’를 한다면서 실제로는 저축은행 부실사태를 장기간 방치해서 서민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힌 점을 지적한 것"이라며 "박 원내대표의 이런 지적은 은진수 감사위원이 부산저축은행에서 금융당국의 검사 무마 청탁과 함께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되면서 사실로 밝혀졌다"고 반박했다.

그는 "정부가 사태를 방치한 것은 물론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 감사위원과 청와대 홍보수석, 정무비서관 등 정권 실세들이 줄줄이 비리로 감옥행을 했던 부산저축은행 사태에서 반성은커녕 정치검찰의 공작수사에 편승해서 야당 원내대표에게 뒤집어씌우는 3류 정치를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민주당이 박 원내대표 방어차원에서 8월 임시국회를 열려는 게 아니냐는 새누리당의 의혹 제기에 대해서도 "민주당은 방탄 국회 같은 것 하지 않는다"며 "새누리당이 정치 공세를 하기 위해서 8월 국회를 벌써부터 운운하는데, 그런 정치 공작 하지 말라"고 반발했다.

그는 "혹시 민생이나 지금 진행되고 있는 국정조사나 이렇게 해서 꼭 불가피하게 필요한 일이 있다면 그런 차원에서 국회를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국회 뒤에 숨는 행위, 아마도 새누리당이 그런 일들을 하도 많이 해서 다시는 그런 일 안하겠다는 약속까지 하는 사람인데, 아마 민주당은 새누리당이 지금까지 해왔던 질 낮은 수준의 정치를 하는 사람으로 보는 모양인데 그런 본인들이나 그렇게 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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