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원내대표, 제1차 고위당정협의 참석

지난주 밀양 세종병원 화재참사로 희생되신 분들께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 부상자분들의 조속한 쾌유 또한 빌겠다. 제천 화재사건에 이어, 연이은 대형 참사에 국민들도 큰 불안감을 느끼고 계실 것이다. 이번 사고도 불법 증축과 기초 소방 설비 미비 등 제천 화재사고와 판박이라는 지적이 높다. 무분별한 규제 완화와 이윤 중심적 사고가 부메랑으로 돌아와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일이 반복되는 것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 당국은 철저한 사고 진상규명에 더욱 힘써주시고, 기존 시설에 대한 총체적인 점검과 불법, 편법에 강력하게 대처해주실 것을 촉구한다. 국회는 제천 사고 이후 논의되고 있는 소방법 등 관련 제도 개선법 처리에 더욱 속도를 높일 것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린다.


2018년 첫 임시국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월 국회는 평창올림픽과 안전대책, 민생, 개혁과제 등 당면한 현안이 산적해 있다. 당정청이 조금 느슨해진 상황 관리 역량을 다시 끌어올려, 주요 과제에 대한 전략적인 계획 수립과 관리로 입법 성과를 내야 할 것이다.


평창올림픽 성공은 강원도민과 국민의 염원이다. 평화올림픽으로 치러 향후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계기로 삼아야 한다. 평창올림픽을 전 국민적 축제로, 전 지구인의 축제로 만들기 위해서 올림픽 정신인 평화올림픽으로 국내에서부터 기운을 만들어야 한다. 이미 야당에 제안한 바 있지만 다시 한 번 요청한다. 즉각 정쟁을 중단하자. 주무부서인 문체부를 중심으로 강원도 및 대회 조직위원회와의 유기적인 협조로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체계마련과 점검에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


연이은 강추위와 설 명절을 앞두고 물가관리가 과제로 다가왔다. 주요 민생품목 등의 안정적인 공급과 가격 유지에 만전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2월 임시국회는 그동안 처리하지 못한 민생개혁 과제 처리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중소기업과 중소상인 살리기를 위한 상가임대차보호법 등 시급한 민생입법에 여야가 합심해서 반드시 통과시키도록 노력해야 한다. 공수처법, 국정원법 개정 등 국가기관 개혁과제도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당정은 국민과 야당 협조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18년 문재인 정부 2년차를 맞아 오늘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본격적인 개혁성과를 내기 위해 당정청이 더욱 마음가짐을 다잡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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