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브리핑] 민주 "새누리 공천헌금 정황상 사실로 봐야"

민주 "새누리 공천헌금 정황상 사실로 봐야"

새누리 "돈 줄 필요 없었다"

오기현 기자    최종수정 2012.08.03 11:21:24

 

홍일표 새누리당 원내대변인과 우원식 민주통합당 원내대변인(왼쪽부터) © News1

(서울=뉴스1) 오기현 기자= 홍일표 새누리당 원내대변인과 우원식 민주통합당 원내대변인이 3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새누리당의 4·11 총선 '공천헌금'과 관련해 논쟁을 벌였다.

비례대표인 현영희 새누리당 의원은 총선 당시 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인 현기환 전 의원과 홍준표 전 대표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혐의를 받아 선관위로부터 검찰에 고발된 상태다.

먼저 우원식 민주통합당 원내대변인은 "현영희 의원은 지역구 공천을 냈다가 떨어진 후 당선 가능한 비례대표 순위를 받아 당선된 유일한 사람"이라며 "대개 정치권에서 이렇게 공천하지 않기 때문에 사실로 봐야 하는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현영희 의원이 (공천의 대가로 현기환 전 의원에게) 돈을 전달한 계좌내역이 있고 중앙선관위가 검찰에 고발하면서 낸 자료가 100쪽이 된다"며 "중앙선관위가 현영희 의원과 현기환·홍준표 전 의원의 통화내역도 확인해봤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일표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현 의원은 교육감 선거에도 나갔었고 부산지역에서 열심히 활동했기 때문에 굳이 돈을 줄 필요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한 "총선 당시 분위기가 새누리당이 100석정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었기 때문에 현 의원의 비례대표 번호가 꼭 당선가능했다고 보기도 어려운 사정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이런 의혹이 제기됐다는 것 자체가 충격적이고 있을수 없는 일이 일어난 것"이라며 "검찰이 신속하고 엄정하게 조사해서 사실관계를 밝혀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야권에서는 이번 공천헌금 논란과 관련해 공세를 퍼붓고 있으며, 사건 당사자 3명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the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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