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우원식] 민주 "공천 안정권이 3억이면 확실권은 얼마?"

민주 "공천 안정권이 3억이면 확실권은 얼마?"

 

입력시간 :2012.08.05 17:32

[이데일리 박보희 기자]민주통합당은 5일 “시중에는 새누리당 국회의원 비례대표 당선 안정권에 배정받기 위해 3억원을 썼다면, 당선이 확실한 20번 내의 순번은 도대체 얼마를 썼느냐는 말들이 많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우원식 대변인은 이날 대변인 논평을 통해 “새누리당은 국회의원 매관매직에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하고 책임을 져야함에도 어떤 반성의 자세도 없이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같이 비난했다.

우 대변인은 “새누리당 관계자들이 ‘현영희 의원이 비례대표 23번을 받아 당선됐는데, 당시 23번으로 당선될 것이라고는 아무도 생각못했을 것이다. 그런데 현 의원이 3억원을 줬을까’라는 터무니없는 변명을 하기 바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주장에 대해 “현 의원이 현기환 전 의원 측근에 돈을 전달한 시점이 지난 3월15일이고, 새누리당 국회의원 비례대표 순번 발표일이 3월 20일이었다”며 “당시 새누리당 비례대표 당선권은 24번 내외로 전망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새누리당의 현 의원이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했다 탈락한 후보 중 유일하게 비례대표 공천이 됐다는 점을 지적하며 “현 의원이 당선가능성 번호를 배정받기 위해 치열한 로비를 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새누리당의 변명을 믿을 국민은 없다”며 “더 이상 수사를 방해하는 어떤 발언도 삼가라”고 경고했다.

한편 현영희 의원으로부터 공천헌금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는 현기환 새누리당 전 의원은 5일 “진실규명이 최선”이라며 탈당불가 방침을 밝혔다. 현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천헌금으로 돈이 오고 갔는가’의 진실을 규명하는 것이 당을 위한 최선의 길이지, ‘(내가) 탈당을 하는가, 안 하는가’는 진실 규명에 어떤 도움도 안 된다”며 탈당 가능성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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