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우원식] 우원식 "與 공천헌금, 비례 당선확실권도 조사해야"

우원식 "與 공천헌금, 비례 당선확실권도 조사해야"

 

입력 : 2012.08.0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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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민주통합당 원내대변인은 6일 새누리당 공천헌금 의혹과 관련해 "비례대표 순위 23번(현영희 의원)은 당시 정황을 보면 당선 안정권에 들어가는 정도의 번호"라며 "그게 3억이면, 당선 확실권에 들어가는 비례대표 후보는 (공천 헌금이) 얼마였는지 조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우 대변인은 이날 SBS 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나와 이같이 말했다. 돈을 전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부산시당 전 당직자 조모 씨가 '야당 쪽에서 조작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데 대해서는 "선관위에 제보한 정황이 너무나 구체적이지 않느냐"며 "이런 것을 다른 당에게 뒤집어씌우는 것은 상식 이하의 짓이고 너무나 부도덕한 짓"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관위에서는 정황이 너무나 구체적이기 때문에 본인들에게 알리지도 않고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서 검찰에 고발했다"며 "이게 중간에 언론에 흘러 나왔다. 보안을 유지하지 않아서 축소은폐를 위한 준비를 하라는 시간을 벌어준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것(수사 정보 유출)도 조사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 대변인은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서는 "(공천자금을 전달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현기환 전 의원이 공천심사위원회에서 박 전 위원장의 '아바타'라고까지 불리면서 영향력을 행사했는데, 당연히 이 문제에 대해서 박 전 비대위원장이 책임져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몰랐다고 하더라도 최소한 박 전 위원장의 막강한 권력이 없었다면 이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사원문보기->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2080608460669520&outlin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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