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우원식] 민주당 "감사원, MBC 감사 왜 10월로 미뤘나"

민주당 "감사원, MBC 감사 왜 10월로 미뤘나"

"여당 후보를 돕기 위한 고의지연"




2012-09-17 16:07:52

MBC 최대주주인 방문진에 대한 감사를 감사원이 오는 10월에 하기로 한 데 대해 민주통합당이 17일 여당후보를 돕기 위한 고의지연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우원식 민주통합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지난 3일 예결위의 의결로 사상 최초로 MBC에 대한 감사가 결정되었으나 같은 날 결정한 여러 건의 감사중에서 ‘FMS 무기구입 감사’, ‘지역 R&D 감면실태 감사’등 6건의 감사는 9월에 착수하기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MBC 감사’는 10월로 미루어졌다고 한다"며 "감사원은 문체부 감사중이어서 인력이 부족하다는 핑계를 대고 있지만 이는 연말 대통령 선거 일정을 감안할 때 명백하게 여당 후보를 돕기 위한 고의지연이라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2008년 KBS 정연주 사장을 잡기 위한 감사는 55일만에 종료되었다. MBC는 KBS보다 조직과 예산규모가 작기 때문에 이보다 훨씬 짧은 기간 안에 끝낼 수 있다는 점을 이미 밝힌바 있다"며 "진정한 국민통합을 위해 대통령 선거가 공정한 선거가 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 방송의 공정성을 요구하는 것이다. 따라서 그간 공정방송을 해쳐온 김재철 사장에 대해 엄정한 감사를 신속하게 진행하는 것은 감사원의 임무"라며 감사원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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