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우원식] 민주, 새누리에 '참정권 보장' 협상 제안

민주, 새누리에 '참정권 보장' 협상 제안



기사입력 2012-09-23 16:25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민주통합당이 23일 새누리당을 향해 국민 참정권 보장을 위한 여야 협상을 공식 제안했다.

우원식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위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의 일방적인 반대로 대통령·국회의원 선거 투표시간을 오후 8시까지 2시간 연장하는 내용의 법안 통과가 무산됐다"고 그간의 정황을 소개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국민들이 밤새 개표를 지켜보는 사회적인 비용, 관리 운영상 문제나 비용증가 등을 이유로 반대했다고 한다"며 "그러나 국민의 실질적인 참정권을 보장하는 것보다 사회적 비용이 더욱 가치가 있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새누리당을 비난했다.

우 원내대변인은 "이번 새누리당 의원들의 반대 의사가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 지도부의 뜻이 아니길 바란다"며 "국민주권 보장, 투표율 제고, 공정한 선거를 위해 투표일 법정공휴일 지정, 투표시간 연장, 철제투표함 등 제도적 보완책을 중앙선관위와 새누리당과 논의하자"고 공식 제안했다.

이어 "국민의 참정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는 여야가 있을 수 없다"며 새누리당을 향해 즉각 협상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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