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우원식] 우원식, 선대위 이동으로 원내대변인직 사임

우원식, 선대위 이동으로 원내대변인직 사임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선대위 총무본부장 임명되면서 원내대변인직 사임




우원식 민주통합당 원내대변인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오후 2시 23분께 박지원 원내대표가 국회를 나서며 검찰 출석과 관련해 당의 입장이 완강하고 저도 조사를 받는 것이 억울하지만 당과 동료들에게 부당이익을 끼치기 싫다"며 "더욱이 8월 민생국회가 시급한데 제 문제로 이렇게 된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브리핑하고 있다. 2012.7.3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고유선 기자= 우원식 민주통합당 원내대변인은 24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총무본부장으로 임명되면서 원내대변인 자리에서 물러났다.


우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고별브리핑을 갖고 "139일 간의 짧았던 원내대변인직을 내려놓겠다"며 "첫 논평에서 국민을 대변하는 '국대' 우원식이 되겠다고 약속했는데 이를 잘 지켰는 지 새삼 나를 되돌아봤고 그동안의 부족함에도 많이 도와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전했다.


우 원내대변인은 "국정감사 등 중요 국회일정을 앞두고 대변인을 그만두게 돼 아쉽다"며 "2012년 새로운 민주정부,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밑거름이 되고자 떠나는 길인만큼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총무본부장직 수락에 대해서는 "경선과정에서 문 후보를 돕지 않은 내게 선대위의 곳간을 맡아달라는 제안이 와 의외였고 당혹스러웠다"면서도 " 모든 계파를 아울러 '용광로 선대위'를 만들겠다는 점과 인정이나 인맥에 휘둘리지 말고 투명하고 원칙을 세워 일하라는 뜻으로 이해하고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 선거에 쓰일 살림을 관리하게 된 만큼 내 옷깃에 뭍은 먼지 한 톨도 가벼이 여기지 않겠다"며 "선대위 내부의 모든 재정과 회계, 인사에 관한 의사결정을 대한민국 선거 역사상 가장 투명하게 집행하고 관리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섰던 손학규 당시 후보와 가까운 우 원내대변인은 브리핑 이후 기자들과 만나 "어떤 분이 천거하셨는 지는 모르겠지만 지난 주 금요일(21일) 제안을 받았고 수락은 어제(23일) 밤에 했다"며 "손 후보와 문 후보측 사람들을 만나고 민평련 사람들과도 통화해서 결정했다"고 말했다.



 

k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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