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의 소리(2.5) 우원식 “새누리, 쌍용차 여야협의체 위원 빨리 선임하라”




우원식 민주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5일 새누리당에 "쌍용자동차 현안문제에 대해 여야협의체 위원을 빨리 선임하라"고 촉구했다. 

우 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새누리당은 정부조직법 협의체 위원 구성에는 전광석화처럼 응하고 저에게 전화를 걸어 빨리 구성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3명의 쌍용차 여야협의체 위원 구성은 아직도 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앞서 홍영표·은수미·김기식 의원을 위원으로 선임한 것을 거론하며 "모처럼 여야가 사회적 현안을 놓고 합의한 사항을 감안해 쌍용차 현안 문제를 잘 이해하고 문제해결에 대한 의지가 있는 분으로 조속한 선임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여야협의체 활동을 주목하고 있고, 노동현장의 절박한 목소리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약속을 이행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우 수석부대표는 제주해군기지 공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새누리당에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그는 "제주해군기지 검증시한 70일 중 40일밖에 남지 않았다"며 "예산안을 마지막 협의할 때 국회의장이 보는 앞에서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지난 30일 동안 예산집행을 중단하고 공사를 중단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예산집행', '공사중단'이라는 말을 넣자고 하니 (이 원내대표는) '예산집행이 중단되면 당연히 공사가 중단되는데 뭔 걱정을 하냐'며 오히려 저를 질책했다. 국방장관을 찾아가니 '예산집행은 안 하는데 시공사가 자기 돈으로 하는데 어떻게 막냐'는 터무니없는 소리까지 듣고, 결국 국방부 장관도 불법성과 부당성을 인정하는 태도를 보였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사는)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 수석부대표는 "파트너를 인정하지 않고 꼼수를 써서야 어떻게 함께 국정은 운영해 나간단 말인가"라며 약속 이행을 거듭 촉구했다.  


최명규 기자 acrow@v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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