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브리핑] "새누리당과 보수언론의 수퍼값 감싸기, 차라리 커밍아웃해라"

"새누리당과 보수언론의 수퍼값 감싸기, 차라리

커밍아웃해라"

 

 

제68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 일시 : 2013년 10월 18일(금) 오전 7시30분

□ 장소 : 국회 당 대표 회의실

 

 

새누리당과 보수언론의 기업감싸기가 도를 넘고 있다. 새누리당과 보수언론이 국회가 증인으로 세운 기업들이 사상 최대 규모다, 구태의연하다, 기업 윽박지르기 식이라고 이야기하며 연일 비난하고 있다. 이들은 마치 국감에서 기업인들을 증인채택하면 경제활성화에 발목을 잡는 것 인양 떠들고 있다. 걱정하지 말라. 그 정도로 대한민국 경제가 약하지 않다.

대한민국 경제가 정작 골병들고 있는 것은 대기업, 수퍼갑만 성장하는 지독한 불평등과 불공정 거래에 있다. 이것을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 경제민주화다. 새누리당과 보수언론이 기업CEO의 국정감사 증인 반대 이유로 경제활성화 걸림돌을 이야기하지만 속내는 노골적인 수퍼갑 감싸기다. 괜히 딴죽 걸지 말고 차라리 커밍아웃해라.

새누리당과 보수언론들이 그동안 대기업 등 수퍼갑을 성역으로 감싸오다 보니 부패와 비리, 불공정과 하청기업 쥐어짜기, 일감몰아주기 등 수퍼갑의 횡포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번 국감이 왜 기업국감이라고 불리는지 그 진정한 이유다. 국민은 불행하고 대기업 등 슈퍼갑만 행복한 사회로는 우리사회가 지속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기업국감의 또 다른 이름이 바로 을의 눈물을 닦아주는 국정감사이다.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50여명의 증인, 참고인을 채택하고 그리고 많은 의원들이 기업인을 증인과 참고인을 채택해서 을의 눈물 닦아주는 국정감사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며칠간의 국정감사를 통해 우리사회의 을들이 어떻게 눈물을 흘렸는지, 갑들이 어떤 횡포를 보였는지를 국민 앞에 보여줬다고 자평한다. 그리고 증인으로 선 갑들은 국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문제해결을 약속했다. 우리는 지금 새누리당과 보수언론의 표현을 빌면, 기업을 윽박질러서라도 을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싶다. 그래서 우리는 채택해야 할 증인이 더 있고, 끝까지 관철시켜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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