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브리핑] "KT와 롯데그룹 협상, 결과 기대돼"

"KT와 롯데그룹 협상, 결과 기대돼"

 

 

제65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 일시 : 2013년 10월 11일(금) 오전 9시

□ 장소 : 국회 당 대표 회의실

 

 

오랜만에 을지로위원회 활동 소개하겠다. 어제 매우 의미 있고 중요한 행사가 진행되었다. 언론은 별로 관심을 안가져 주셨지만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KT와 피해자간 불공정행위 개선과 동반성장을 위한 1차 교섭이 진행됐다. 6~7년 동안 묵혀 있던 많은 피해사례들의 협상이 시작된 것은 매우 역사적인 일이다.

이번 교섭은 지난 9월 13일 KT광화문지사에서 개최된 을지로위원회 의원단과 KT사장단 간담회에 이어서 마련된 자리이고 이 교섭이 타결될 때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1차 교섭은 민주당 당대표실에서 KT의 관련 임직원과 KT피해자 모임 관계자들 50여명이 함께 교섭 개시 선언식을 갖고 5개 영역, 휴대폰 연합대리점, 휴대폰 일반대리점, 부동산 임대사업, 인력퇴출프로그램, KT텔레캅에 대해서 한 시간씩 피해자 측이 사측에게 구체적인 불공정 사례를 직접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불공정 행위가 11가지 유형의 사례가 있었고 오래된 것은 7~8년 묵은 피해사례까지 포함되어 있다. KT가 전향적으로 교섭에 임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을 기대한다. 을지로위원회도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백화점 대형마트 분야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롯데그룹이 있다. 이 롯데그룹은 그동안 가맹점, 대리점에 대한 대기업의 횡포, 골목상권 침탈. 일감몰아주기, 탈세, 기타 권력 유착형 비리 특혜의혹 등으로 경제민주화에 역행하는 사업 행태를 전방에 종합백화점식으로 벌여왔고, 이로 인한 을들의 피해도 매우 심각한 상황이었다.

을지로위원회에서 그동안 롯데그룹에 강력하게 문제제기를 해서 16일부터 교섭에 들어가기로 했다. 대상은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PS NET, 롯데마트, 롯데건설, 코리아세븐, 롯데시네마, 롯데손해보험, 롯데호텔 등이다. 여기에서 불공정 행위는 20여 가지 유형이다. 이런 종합적인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 요즘 을지로위원회에서 주력해서 하고 있는 일이다. 기대해 주기 바란다.

요즘 새누리당 경총을 비롯해서 일부 언론에서 국감장에 기업의 CEO가 나오는 것을 두고 기업 활동을 위축시킨다, 기업국감이다, 호통국감이다 라고 말한다.

이번에 KT와 롯데그룹과 교섭을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국회가 갖고 있는 국정감사의 기능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그동안 ‘을’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활동을 통해서 필요한 여러 기업의 CEO들을 국감 증인으로 요청하였고 채택했다. 이것이 제대로 민생챙기기 아닌가.

민주당의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투쟁을 비판하는 소재로 민생을 팽개쳤다고 하는 새누리당과 일부 언론들이 기업의 CEO들을 불러낸 것을 두고 기업 위축시키기라고 하는데 이들의 민생살리기는 분명 불공정 행위를 한 기업 편들기 인 것이 분명하다. 억지소리 그만두고 민주당의 을의 눈물 닦아주는 대열에 동참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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