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교원 단결권, 50년만에 대통령이 또 빼앗아"
고용부, 전교조 '노조아님' 통보에…"박정희 전 대통령에 이어 그의 딸까지"
우원식 민주당 최고위원은 30일 고용노동부가 해직자 '배제' 요구를 거부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에 '노조 아님'을 통보한 것과 관련, "50년만에 교원 단결권이 똑같은 처지에 놓이게 됐다"면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빼앗은 거를 그의 딸 박근혜 대통령이 또 빼앗으려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우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이 무력으로 정권을 찬탈한 직후, 당시 국가재건최고위원회가 불법적으로 공무원 노조 결성권을 빼앗았다"면서 "4·19 혁명 이후 이승만 정권의 독재를 무력화하고 양심에 부끄럽지 않은 교육자가 되자며 시작한 교원 노조결성운동은 단체교섭권 등 노동 3권을 보장받는게 당시 사회적으로 거의 합의가 됐던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후략>
이미호 기자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3103009364921231&outlin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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