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우원식] 우원식 당선자 민주통합당 원내대변인 임명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민주통합당 신임 원내대변인으로 임명된 우원식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취재진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suncho21@newsis.com

민주통합당 신임 원내대변인 인사말


‘국대’ 우원식이 되겠습니다!


새로 민주통합당 원내대변인을 맡은 서울 노원을 우원식입니다.


첫 원내브리핑을 위해 이 자리에 서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지난 4년간 국회 담 밖의 생활현장에서 국민이 진정 어떠한 변화를 바라는지 뼈저리게 느끼며 보냈습니다. 국민은 민생을 외면하는 국회, 무능한 정치, 1%특권층만을 위한 정부를 향해 분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 국민들은 무능한 정치권을 질타하면서도 척박한 대지를 묵묵히 씨를 뿌리는 농부의 마음으로 우리 민주당과 정치권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19대 국회가 당리당략, 공리공담을 위한 이전투구의 장이 아닌 책임성 잇는 정책과 정정당당한 경쟁으로 국민에게 평가받는 국회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국회는 1% 특권층이 아닌 99% 서민을 위한 민생국회, 국민의 마음과 생각을 닮은 생활국회로 거듭나기 위해 국민의 삶을 담을 정책과 제도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연암 박지원의 허생전에서 허생의 두 가지 모습이 대비됩니다.

북벌을 준비하는 과정에 허생은, 전장에 나가는 군인들에게 상투와 도포를 자를 것을 권합니다. 이것은 실용이면서 가장 강력한 개혁입니다.

또 한 장면은 생활이 곤궁했던 허생이 돈을 빌려 과일과 말총을 매점매석하여 큰돈을 법니다. 이것은 실용이긴 하나 반개혁입니다.


저는 가장 실용적인 것이 가장 개혁적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러나 실용을 빙자한 반개혁은 단호히 거부합니다.


국민의 삶과 무관한 정쟁과 대결은 대변하지 않겠습니다. 듣기 좋은 말은 아니더라도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정책을 위해선 타협하지 않겠습니다.


보편적 복지와 경제민주화를 이룩해야 하는 엄중한 시기에 민주당의 원내대변인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동시에 느끼며, 국민을 대변하는 ‘국대’ 우원식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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