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브리핑] 원내대변인을 맡으며

우원식 원내대변인 브리핑


□ 일시: 2012년 5월 8일 10:30

□ 장소: 국회 정론관


■ 원내대변인을 맡으며


국변 우원식이 되겠다. 새로운 민주통합당 원내대변인을 맡은 서울 노원을구 우원식이다.


첫 원내브리핑을 위해 이 자리에 서니 감회가 새롭다.


지난 4년간 국회 담 밖의 생활현장에서 국민이 진정 어떠한 변화를 바라는지 뼈저리게 느끼며 보냈다.


국민은 민생을 외면하는 국회, 무능한 정치, 1% 특권층만을 정부를 향해 분노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 국민은 무능한 국회를 질타하면서도 척박한 대지에 묵묵히 씨를 뿌려 놓은 농부의 마음으로 우리 민주통합당과 정치권에게 마지막 기회를 준 것이다.


그래서 19대 국회가 당리당략 공리공당을 위한 이전투구의 장이 될 것이 아니라 책임 있는 정책과 정정당당한 경쟁으로 국민에게 평가 받는 국회가 되어야 할 것이다.


국회는 1% 특권층이 아닌 99% 서민을 위한 민생국회, 국민의 마음과 생각을 담는 생활국회로 거듭나기 위해 국민의 삶을 담을 정책과 제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연암 박지원의 <허생전>에서 허생의 두 가지 모습이 대비된다. 북벌을 준비하는 허생은 전장에 나가는 군인들에게 상투와 도포를 자를 것을 권한다. 그것은 실용이면서 가장 개혁적인 모습이다. 또 한 장면은 생활이 곤궁했던 허생이 돈을 빌려 과일과 말총을 매점매석하여 큰돈을 번다. 이는 실용이나 반개혁이다.


가장 실용적인 것이 가장 개혁적인 것이다. 그러나 실용을 빙자한 반개혁은 단호히 거부한다.


국민의 삶과 무관한 정쟁과 대결은 대변하지 않겠다.


듣기 좋은 말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정책을 위해서는 타협하지 않겠다.


보편적 복지와 경제민주화를 이루기 위해 엄중한 시기에 민주통합당의 대변인을 맡게 된 막중한 책임감을 동시에 느끼며 국민을 대변하는 국변 우원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 원내대책회의 관련


원내대책회의는 어제 부대표단이 새로 임명되어 상견례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추가로 서울중구 정호준 당선자를 부대표로 임명했다.


정호준 당선자는 의원담당 원내부대표를 맡게 됐고, 참여정부 청와대의 비서실 행정관을 지냈으며, 정일형 이태영 박사 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원내대표께서 원내대책회의와 고위정책회의 운영에 관해 상임위원장과 상임위간사는 반드시 참여하고, 발언하고 싶은 의원이 있으면 언제든지 발언할 수 있도록 하는 소의총의 형태로 회의를 진행하겠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모든 내용을 각 의원실에 이메일로 전달해서 원내대책회의나 고위정책회의에서 논의된 것이 바로바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당론의 최고의결기구인 의원총회는 당 안에 민주적으로 의원들과 논의할 수 있는 한 자주 열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결정했다.

 


2012년 5월 8일


민주통합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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