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독립운동이 필요합니다.


'괘씸죄'로 5년형에서 7년형을 선고받은 독립운동가 김 한 선생

우원식 의원의 외조부 김 한 선생은 독립운동가 중 비교적으로 널리 알려진 분은 아닙니다. 김 한 선생은 의열단 김상옥 의사의 종로경찰서 폭파 사건에 연루되어 체포되었습니다. 이후 법정에서의 최후진술에서 일제의 재판관마저도 고개를 떨구고 묵묵히 들을 수 밖에 없는 날 선 연설로 '괘씸죄'가 추가되어 검사가 구형한 5년형보다 2년이 추가된 7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김상옥 의사의 종로경찰서 폭파 사건은 당시 경성 시내를 뒤흔들고, 일제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사건이었습니다. 모두가 잘 아시는 영화 '암살'이 바로 이 사건을 그리고 있습니다.


아직 청산되지 못한 과거

세계 모든 나라에서 역사적인 날을 기리는 이유는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과거를 반복하게 된다'는 역사적 교훈 때문일 것입니다. 세계 2차 대전 당시 영국의 총리였던 윈스턴 처칠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프랑스 제국이 러시아 원정을 무리하게 추진하다가 실패한 역사를 잊은 나치 독일의 아돌프 히틀러를 빗대며 한 말입니다.

과연 우리는 어떨까요? 윈스턴 처칠의 명언이 우리에게는 해당 사항이 없을까요? 한일간의 당사자가 빠진 '위안부' 협상, 한일군사협정 등 매국과 밀실 거래의 참담한 과거는 2017년에도 여전히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수많은 적폐를 청산하지 못 해, 과거 수십년간 독버섯처럼 우리나라를 지배해 온 적폐로 국민들은 고통받고 있습니다.

작금의 현실은 애국선열들이 자신을 희생하며 오로지 애국의 마음으로 지켜내고자 했던 대한민국의 모습은 아닐 것입니다.


제2의 독립운동이 필요하다

2017년 3월, 그래서 제2의 독립운동이 필요합니다. 98년 전 일제의 서슬 퍼런 식민 통치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 독립운동을 했다면, 지금은 국정농단으로부터, 적폐로부터, 구태 기득권 세력으로부터 민주주의를 되찾을 독립운동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국민들은 매 순간마다 광장에서 기적의 역사를 만들어 왔습니다. 촛불의 기적도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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